[성경 속 인물이야기 111] 환난을 이길 믿음을 소유한 다윗

등록날짜 [ 2016-06-13 14:11:55 ]

다윗은 사울 왕이 자신을 죽이지 않겠다고 한 약속을 믿지 않았다. 사울 왕은 약속을 지킨 적이 없었고, 사울 왕 주변에는 자신을 모함하는 사람이 많았기 때문이다. 다윗은 이스라엘 영토를 벗어나서 블레셋으로 피난하기로 했다(삼상27:1).

다윗은 자기와 함께한 600명을 이끌고 가드 왕 마옥의 아들 아기스에게로 갔다. 가드 왕은 블레셋 5대 장관 중 한 사람이었다. 처음 블레셋으로 피신했을 때 다윗은 아기스에게 갔다가 위기를 맞자 미친 척하여 겨우 살아 나온 적이 있다. 아기스는 다윗이 사울 왕에게 쫓기는 신세이고, 사울 왕의 강력한 경쟁자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따라서 다윗과 손을 잡으면 이스라엘을 효과적으로 공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아기스는 다윗에게 시글락을 주어 그곳에 거하게 했다(삼상27:6).

다윗이 블레셋 땅 시글락에 있을 때 블레셋이 이스라엘을 치려고 군대를 소집했다. 아기스는 다윗에게도 전쟁에 참여하라고 말했다. 다윗은 마지못해 따라나섰다. 그런데 다윗이 아기스와 함께 있는 것을 본 블레셋 장관들이 아기스에게 다윗은 위험한 인물이니 돌려보내라고 요구했다.

결국, 아기스는 다윗에게 시글락으로 돌아가라고 지시했다. 다윗은 내심 기뻐했을 것이다. 다윗은 블레셋 군대와 연합하여 자기 동족인 이스라엘과 싸우기를 원치 않았다. 어떻게 해서든 전투에 참여하지 않기를 원했다. 다윗은 하나님께 기도했고, 하나님께서는 그 응답으로 다윗이 전쟁에 참여하지 않게 하셨다.

시글락에 돌아온 다윗은 끔찍한 장면을 목격했다. 다윗과 그의 군사들이 성을 비운 틈에 아멜렉이 쳐들어와 성을 불태웠고, 다윗의 가족을 포함한 모든 부녀자와 자녀를 사로잡아 갔다. 크게 낙심하고 좌절한 나머지 백성들이 다윗을 돌로 치려고 했지만, 다윗은 하나님을 힘입고 용기를 내서 일어났다.

다윗은 백성과 군사에게 구구하게 변명하려 하지 않았다. 직면한 문제를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는 신앙인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 이처럼 성도는 환난을 만났을 때 사람을 의지하기보다 하나님께 기도하여 문제를 해결하려 해야 한다.


다윗은 아말렉을 쫓아가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인지를 하나님께 기도하여 물었다
. 하나님의 응답을 들은 다윗은 아말렉 족속을 추격했다. 아말렉 족속은 승리에 취해 밤새워 먹고 마시고 춤췄다. 다윗은 새벽부터 저물 때까지 아말렉을 쳤고, 사로잡혀 간 모든 사람과 아말렉의 소유물까지 빼앗아 돌아왔다(삼상30:18~20).

/정한영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483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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