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속 인물 이야기 245] 하나님 지혜로 흉년 극복한 요셉

등록날짜 [ 2021-09-07 11:39:16 ]

요셉은 애굽 왕 바로의 꿈을 해몽해 애굽의 총리가 되었다. 꿈을 해석한 내용처럼 7년 동안 큰 풍년이 왔고, 그 후에 7년 동안 흉년이 이어졌다. 요셉은 애굽 백성과 이웃 민족들을 구원할 막중한 사역을 잘 완수해 냈다. 요셉과 그의 사역은 모든 민족을 구원할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예표하고 있다. 


한 해의 농사가 풍년이냐 흉년이냐에 따라 사람들은 큰 영향을 받는다. 오늘날 과학이 발전하면서 농사짓는 방법도 많이 발달했다. 그러나 풍년과 흉년을 결정하는 결정적인 요인은 사람에게 있지 않고 자연현상에 따라 좌우된다. 


즉 창조주 하나님이 비를 내려 주시고 적당한 햇볕을 주시며 땅의 열매를 보호해 주시지 않으면 농부가 흘린 땀이 아무런 효과를 볼 수 없게 된다. 모든 풍성한 열매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다. 


요셉은 7년간의 풍년 동안 애굽 땅에 있는 곡물을 거두어 각 성에 저장해두었다(창41:48). 어리석은 자는 현실의 풍족함과 안일함에 취해 앞날을 생각하지 않는다. 재앙이 갑자기 닥치면 손도 써보지 못하고 망하게 된다. 잠언에는 “먹을 것을 여름에 준비하는 개미에게서 지혜를 배우라”고 교훈하고 있다(잠30:25).


세상 사람 대다수가 장차 임하게 될 두렵고 엄정한 마지막 심판에 대해 무지하며 관심도 기울이지 않는다. 성도는 이 세상이 잠깐이며 죽음 이후의 세계는 영원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세상 사람들이 이 땅의 평안한 삶을 위해 노력할 때 성도는 영혼의 때를 준비하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 


“애굽 온 땅이 주리매 백성이 바로에게 부르짖어 양식을 구하는지라 바로가 애굽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요셉에게 가서 그가 너희에게 이르는 대로 하라 하니라”(창 41:55).


흉년이 이어지는 동안 바로는 식량에 대해서는 요셉에게 모든 권한을 위임했다. 요셉만이 굶주림에 죽어가는 백성에게 양식을 주어 그들을 살릴 수 있었다. 요셉은 죄로 말미암아 죽어가는 인간에게 생명을 줄 수 있는 유일한 길인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한다. 


요셉은 값을 받고 양식을 내주었으나 예수 그리스도는 값없이 생명의 양식을 주시는 구원주시다(사55:1~2). 애굽 백성이 요셉을 찾아가야 양식을 얻을 수 있던 것처럼 예수께 나아와야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다. 예수만이 유일한 길이다. 


세상 사람들은 철학과 문화, 재물과 우상에게 찾아가서 양식을 달라고 구한다. 성도는 자신만이 영생의 양식을 먹고 배부를 것이 아니라 영적으로 무지해 굶주림으로 죽어가는 이들에게 예수 복음을 전함으로 그들도 예수께 나아와 값없이 주시는 구원의 은혜를 받아 누릴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한다.


/정한영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715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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