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속 인물 이야기 255] 애굽으로 야곱을 초청한 요셉

등록날짜 [ 2022-02-09 08:22:21 ]

“당신들은 속히 아버지께로 올라가서 고하기를 아버지의 아들 요셉의 말에 하나님이 나를 애굽 전국의 주로 세우셨으니 내게로 지체말고 내려오사”(창45:9).


요셉은 형들에게 ‘속히’ 아버지께로 올라가서 자신이 애굽의 총리가 되었음을 전하라고 했다. 아버지 야곱은 요셉이 죽은 줄로만 알고 있었다. 요셉이 살아 있을 뿐만 아니라 애굽의 총리가 되었다는 사실은 야곱에게 있어 더할 나위 없는 기쁜 소식이었다.


오늘날 우리는 요셉의 형제들이 전한 소식보다 더 복되고 기쁜 소식을 소유하고 있다. 그것은 구원의 복음이다. 죄로 멸망할 수밖에 없는 인류에게 구원의 소식보다 더 복되고 기쁜 소식이 어디 있겠는가. 우리는 구원의 복된 소식을 세상 사람들에게 지체 없이 전해야 한다. 주님께서도 속히 세상 사람들에게 가서 복음 전할 것을 명령하고 계신다.


요셉은 “하나님이 나를 애굽 전국의 주로 세우셨다”라고 고백했다. 요셉이 고난과 시련 중에도 원망하지 않았던 것은 살아 계신 하나님을 이 세상 모든 역사의 주권자로 믿고 있었음을 의미한다. 표면적으로만 보면 애굽 왕 바로가 요셉을 총리에 임명한 것처럼 보이듯이, 권력을 쥐고 있는 집권 세력이나 어떤 특출한 영웅이 이 세상 역사를 써 나가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성도는 요셉의 고백처럼 “역사의 참 주관자는 오직 한 분, 하나님뿐”이심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뜻에 부응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요셉은 아버지 야곱이 자신에게로 지체 말고 내려오시도록 초청했다. 비록 아들이 아버지를 오게 한 것이었지만 그 부름은 하나님께서 야곱을 애굽으로 부르시는 것과 같았다. 이스라엘을 큰 민족으로 이루시려는 하나님의 뜻이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날에도 성도 각자에 대한 계획을 세우시고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를 부르고 계신다. 교회 직분을 맡겨 부르시기도 하고,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목적도 다양하다. 하나님께서는 좋은 것을 예비하시고 그것을 주시려고 성도들을 부르신다(벧후1:3). 하나님의 부르심에 지체 말고 속히 순종해야 한다.


“당신들은 나의 애굽에서의 영화와 당신들의 본 모든 것을 다 내 아버지께 고하고 속히 모시고 내려오소서”(창45:13). 요셉은 형제들에게 그들이 직접 보고 들은 것을 증거하라고 했다. 성도는 성령 충만하도록 무시로 간구하며 기도해야 한다. 성령 충만해야 예수의 피로 구원받은 사실을 직접 보고 들을 수 있는 눈과 귀가 열린다. 성령 충만과 하나님 말씀인 성경에 대한 지식을 겸비함으로 그리스도의 능력 있는 전도자가 되자.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행4:20).



/정한영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735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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