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속 인물 이야기 304] 하나님 명령을 지시한 모세

등록날짜 [ 2023-11-21 21:11:19 ]

모세는 하나님 명령을 듣자마자 장로들을 소집했고, 이스라엘 백성이 장자 재앙에서 구원받을 방법을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대로 일러주었다. 하나님께서 애굽 사람을 치러 두루 다니실 때 집의 문 인방과 좌우 설주에서 어린 양의 피를 보면 죽음의 사자로 그 집 사람들을 치지 못하게 하실 것이라고 하셨다(출12:23). 이것은 마지막 심판 때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말씀이다. 모든 사람이 심판주 앞에 설 때 어린양이신 예수의 피가 있는 자에게는 심판이 넘어간다. 예수의 피가 없는 자는 영원한 심판을 받게 된다. 


교회에 다니기만 한다고 심판을 면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그 피로 인하여 죄 사함 받은 자만 구원의 은혜를 누릴 수 있다. 성도는 자신이 진정 예수를 구주로 믿음으로 그 피가 자기 속에 있나 점검하고 그 피로 회개하며 구원의 증거를 삼아야 한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유월절 규례를 영원히 지킬 것을 명하면서 “너희는 여호와께서 허락하신 대로 너희에게 주시는 땅에 이를 때에 이 예식을 지킬 것이라”(출12:25)고 했다. 유월절 예식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기업으로 약속하신 땅 가나안에 이를 때부터 지키라는 의미이다. 광야에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천막에서 거주했고 만나와 메추라기만 먹었던 만큼, 그들에게 떡을 만들 곡식도 없고 유월절 양을 준비하기도 어려웠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에게 그들이 지킬 수 없는 무리한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 우리가 하나님 말씀을 지키지 못하는 것은 믿음이 없어서이거나 게을러서, 또는 세상의 욕심 때문에 하나님 명령을 소홀히 하기 때문이다. 모든 원인은 자신에게 있음을 깨닫고 회개하고 돌이켜 하나님 명령을 준행해야 한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에 들어가게 될 때 유월절을 영원히 지키되 유월절의 의미를 자녀들에게 가르치라고 명령했다(출12:26~27). 자녀들이 이스라엘을 위한 하나님의 구원 사역을 기억하게 함으로 하나님을 잊지 말고 영원토록 하나님만 섬기며 찬양하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오늘날 성도들도 자녀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 사건을 가르쳐야 한다. 예수님이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요1:29)이심을 가르쳐야 한다. 십자가의 의미와 예수님이 흘리신 피의 의미를 가르쳐야 한다. 


“이스라엘 자손이 물러가서 그대로 행하되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명하신 대로 행하니라”(출12:28).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심판 경고와 유월절 양을 통한 구원 약속을 그대로 믿고 하나님 명령을 준행하여 장자 재앙으로부터 구원함을 받았다.                           


/정한영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825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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