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속 인물 이야기 316] 기도해 승리를 응답받은 모세

등록날짜 [ 2024-05-19 22:32:27 ]

이스라엘 백성이 르비딤에서 하나님에게 도움을 받아 식수 문제를 해결받자 아말렉 족속이 기습 공격을 가했다. 아말렉 족속은 에서의 손자인 아말렉의 후예들이다(창36:9~12).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를 건너 르비딤에 이르자 자신들의 영토를 빼앗길 수 있다는 두려움에 이스라엘을 먼저 친 것이다(신25:17~18). 이스라엘이 출애굽 한 이후 첫 번째로 치른 ‘르비딤 전투’가 시작되었다.


가나안으로 이동하던 이스라엘 백성은 배고픔과 갈증에 허덕이면서 막강한 대적과의 전쟁이라는 극심한 고통도 이겨야 했다.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도 눈에 보이지 않지만 치열한 영적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우리 스스로 이길 수 없는 사단의 세력과 싸워야 하는 전쟁이다. 그러나 우리의 대장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미 세상을 이기셨고(요16:33), 예수와 함께하면 승리를 보장받을 수 있다. 문제는 자기 자신이다. 우리가 죄 아래 있다면 죄 없는 거룩하신 예수님과 함께할 수 없다.


모세는 여호수아에게 사람들을 택하여 나가서 아말렉과 싸우라고 명령했다. 여호수아는 가데스 바네아에서 가나안 땅으로 파견된 열두 정탐꾼 가운데 하나이며 믿음의 보고를 올린 두 사람 중 하나였다. 그는 훗날 모세의 후계자로 지목되어(신31:7~8) 가나안 땅의 정복을 진두지휘하는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되었다.


여호수아는 모세의 명령대로 군사들을 이끌고 나가 아말렉과 싸웠고, 모세는 아론과 훌을 데리고 산꼭대기로 올라갔다. 모세가 두 손을 들고 기도할 때 이스라엘이 전장에서 승리했고, 모세가 팔이 피곤하여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기게 되었다(출17:11).


모세와 동행한 아론과 훌이 돌을 가져다가 모세를 앉히고 그의 두 팔을 잡아 올렸다. 모세는 계속해서 손을 들고 기도할 수 있었다. 해가 지도록 손을 들고 기도하자 이스라엘이 아말렉과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출17:12~13).


아말렉을 물리친 모세는 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여호와 닛시’라고 했다. ‘여호와 닛시’란 ‘여호와는 나의 깃발’이라는 뜻이다. 군대에서 깃발은 그 군대의 존재와 힘을 상징한다. 마찬가지로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존재와 힘의 근원이 되신다는 의미이다. 이스라엘이 모든 대적 앞에서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항상 승리할 것이라는 뜻이다.


이 세상은 치열한 영적 싸움이 벌어지는 전쟁터이다. 우리는 대장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이 싸움에 성실하게 임해야 한다. 또 예수와 함께하는 사람은 지옥을 향해 가는 사람들에게 예수께서 주신 천국 복음을 전해야 한다. 이 일을 이루는 데 필요한 것이 기도와 전도(실천)이다.


/정한영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849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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