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과학] 노아 시대 대홍수 화석과 지층·Ⅰ

등록날짜 [ 2017-01-24 15:17:58 ]


● 연재 순서

① 창조를 믿을 수밖에 없는 이유
② 생명은 어디서 왔나
③ 노아 시대 대홍수/화석과 지층·Ⅰ
④ 성경 속 과학 탐험
⑤ 성경 속 공룡 탐험

노아 시대 대홍수는 다음과 같은 의문을 남기고 있다.
˙전 세계에서 어떻게 동시에 홍수가 일어났을까?
˙대홍수 이후 살아남은 8명이 어떻게 현재 74억 세계 인구를 형성하였을까?
˙모든 종류의 동물을 어떻게 방주에 모을 수 있었을까?
˙수많은 동물이 방주 안에 어떻게 다 탔을까?
˙홍수 기간(약 1년)에 식량조달과 동물의 배설물 처리 등을 어떻게 했을까?
˙방주는 엄청난 파도와 해일을 만나도 안전했을까?(구조적 안정성, 복원 안정성, 내향 성능)
˙노아는 950세까지 장수하였는데, 그것이 어떻게 가능했을까?

●대홍수의 중요성
노아 시대 대홍수는 세 가지 면에서 중요하다. 첫째, 성경적 중요성이다. 인간의 잘못된 생각에 따라 노아 시대 대홍수를 부정하거나 수정·왜곡한다면, 이는 성경 전체를 부정하거나 수정·왜곡하는 것과 같다. 둘째, 예언적 중요성이다. 노아 홍수는 전 우주와 인간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주권과 그의 심판 사건일 뿐만 아니라, 장차 임할 마지막 심판에 대한 예언적 경고다. 노아 시대에 하나님이 경고하셨는데도 많은 사람이 이를 무시하고 먹고 마시다 멸망했다. 따라서 우리가 노아 홍수 사건을 인간의 죗값대로 하나님이 심판하신 역사적 사건으로 받아들여야 장차 주님의 재림과 마지막 심판을 믿고 준비할 수 있다. 셋째, 과학적 중요성이다. 현대 모든 과학의 바탕이 되는 진화론은 창조론을 부인하고, 노아 홍수와 같은 과거의 대 격변을 부인한다. 대신 모든 지층은 수십억 년에 걸쳐 퇴적되었다는 동일과정설을 믿고, 그 안에서 발견되는 생물 화석들도 진화의 산물이라고 해석한다. 그러나 과학자들이 성경의 홍수 사건을 역사적 사실로 인정할 때 하나님이 만드신 우주를 훨씬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고 과학적 자료들도 올바르게 분석할 수 있다.

●대홍수의 역사성
노아 나이 600세 되던 해 2월 17일, 비가 내리기 시작해 40일간 밤낮 쏟아졌다. 홍수가 난 것이다(창7:11~13). 이때부터 150일간 물이 점점 불어 천하 높은 산이 다 물에 잠겼다. 땅 위에서 호흡하는 동물들은 다 죽었다. 홍수가 난 지 150일 후, 방주는 아라랏산에 머물렀다(창8:2∼5). 그 후 물이 줄어들어 노아가 601세 되던 해 1월 1일 땅에서 물이 완전히 걷혔고, 2월 27일 땅이 마르자 노아의 여덟 식구는 동물과 함께 방주에서 나왔다.

성경은 홍수가 시작된 날, 큰 깊음의 샘들이 터지고 하늘의 창들이 열려 비가 쏟아졌다고 말씀한다(창7:11). 이 말씀에 의하면 노아 홍수 때에 비만 내린 것이 아니라 지각 변동도 엄청나게 일어난 사실을 알 수 있다. 40일간 단순히 비만 내렸다면 지리적으로 볼 때 방주는 유프라테스강을 흘러 페르시아만으로 빠져야 했다. 그러나 성경은 방주가 북쪽 지방에 있는 아라랏산에 도착했다고 말씀한다. 이 문제의 해결은 ‘깊음의 샘들이 터졌다’는 사실에 있다. 깊음의 샘들이 터지고 화산이 폭발하자 안정한 수증기층이 화산재와 뜨거운 수증기와 결합해 비가 돼 쏟아진 것이다. 실제로 1883년 인도네시아 크로카토아 화산이 폭발하자 화산재가 27km 이상 상공으로 치솟았고, 이로 인해 동남아시아 일대에 40일 정도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노아 대홍수가 일어났을 때, 바닷속에 있는 화산과 지하의 샘이 폭발해서 거대한 해일이 일어났고 육지는 가라앉고 바다는 솟아오르는 지각 변동이 일어나 바닷물이 엄청나게 육지로 침범해 들어왔다. 현재 환태평양 화산대에는 활화산이 많다. 이는 그 당시 화산 폭발의 흔적이라 생각한다.

홍수가 지구 전체에서 일어난 사건이었다면, 현재 있는 높은 산들은 어떻게 다 물에 잠겼을까? 에베레스트같이 높은 산 정상에서 물고기 뼈와 조개 같은 화석들이 발견된다. 이런 산들은 지각운동에 의해 바다의 계곡이 융기한 것이다. 당시에는 산들이 그렇게 높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또 육지 한가운데에 있는 호수 중에는 해수(海水)로 이루어진 곳이 많다. 이는 대홍수로 지구 전체가 해수로 덮힌 적이 있다는 사실을 입증해 준다. 이스라엘 사해, 터키 반호, 이란 우루미에호, 몽고 고비사막에 있는 수많은 염호(鹽湖), 심지어 평균 해발고도 4,000m인 안데스 산맥의 티티카카호 등이 이를 증명해 준다.

●전 세계에 퍼져 있는 홍수 이야기
홍수 사건은 전 세계 2백여 국가와 종족의 고대 전설에 반영되어 있다. 이 홍수 이야기에는 공통점이 있다. 신이 대재난을 계획했다는 점, 신이 지시를 내려 거대한 배를 건조했다는 점, 주인공과 그 가족, 즉 소수만 구원받았다는 점이다. 물론 성경은 창세기뿐 아니라 성경 전체를 통해서 지구 전체에 걸친 대격변의 역사적 실재를 명백히 증거한다.

주전 627년에 죽은 앗수르 왕의 서고에서 길가메시 서판이라는 점토 평판이 발견되었다. 창세기 대홍수와 유사한 홍수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다. 중국에는 대홍수를 극복해 이름을 떨친 ‘누와’ 전설이 있다. 한자에도 노아 홍수의 흔적이 남아 있다. 배 선(船) 자는 왼쪽에 배 주(舟)와 오른쪽에는 여덟 팔(八)과 입 구(口)가 합하여 글자를 형성했다.

아메리카 인디언에게는 대홍수 이야기 58개와 오래된 석판들이 전해 내려온다. 석판 그림은 인디언들이 자기 조상에게 전해 들은 홍수 이야기를 그린 것인데 성경의 노아 홍수 내용과 거의 일치한다. 인디언 그림에는 사람들이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방주 모양의 배가 가운데 있고, 그 앞에는 비둘기 모양의 새가 그려진 것도 있다. 방주 양쪽에는 칸 40개가 있다. 이것은 홍수가 내린 기간인 40일 밤낮을 뜻하는 듯하다. 마지막 그림에는 둥근 태양이 보이고, 방주에서 동물들이 쌍쌍이 내리고, 남자 4명이 만세를 부르고 있다.

노아 방주에 8명이 탔는데 그중에 남자만 그린 것으로 보인다. 또 흥미로운 점은 홍수 전후의 태양 크기가 달라진 것이다. 홍수 전 태양은 크고 다소 납작하게, 후에는 작고 둥글게 그려져 있다. 아마도 홍수 전 궁창 위 물층으로 둘러싸인 지구에서 태양을 바라볼 때, 물의 굴절 현상으로 크게 보였을 것이다. 무지개의 등장도 흥미롭다. 무지개는 비 온 후에 생기기 때문에 물층이 있던 홍수 전 환경에서는 전혀 볼 수 없었다. 노아와 그의 가족은 홍수 후 처음 생긴 무지개를 바라보면서, 다시는 홍수로 지구를 멸하지 않겠다고 하신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했을 것이다.

이처럼 홍수에 관한 성경의 기록은 과학과 고고학을 통해 역사적 사실임이 증명되었다. 결국 대홍수 이야기가 이렇게 세계적으로 퍼져 있는 것은 대홍수가 국부적인 사건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사건이었음을 잘 보여 주고 있다.


<계속>

자료 출처-한국창조과학회

/조신애 기자
(이화여대 과학교육과 졸, 前 중학교 과학 교사)

위 글은 교회신문 <513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