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7-02-28 17:00:17 ]
● 연재 순서
① 창조를 믿을 수밖에 없는 이유
② 생명은 어디에서 왔나
③ 노아 시대 대홍수/화석과 지층·Ⅴ
④ 성경 속 과학 탐험
⑤ 성경 속 공룡 탐험
●현재와 변함없는 고대 동식물 화석
화석으로 발견된 과거 생물들은 현재 형태학적 분류를 그대로 적용할 정도로 지금과 똑같다. 단세포동물에서 오늘날 수많은 종(種)으로 진화했다면, 기관(器官), 장기(臟器), 형태 등이 수천만 년, 수억 년 지났는데 조금도 바뀌지 않은 이유가 무엇일까? 최초의 생물 화석이라고 여겼던 ‘스트로마톨라이트’는 20억 년 전 생물로 평가되었다. 하지만 호주 상어 만(shark bay)에서 산 채로 발견되었다. 화석으로 발견되는 불가사리(5억 년), 바퀴벌레(3억 년), 상어(4억1천 년) 등은 수억 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다. 4억5천만 년 전 고생대 오르도비스기에 출현했다고 주장하는 개맛(Lingula), 투구게(horseshoe crab)도 지금과 같은 모습이다. 5천만 년 전(신생대 3기) 박쥐 화석이 발견되어 『사이언스』지(誌) 표지를 장식했는데, 현재 박쥐 모습과 똑같다. 곤충 화석 연구에서 발견된 곤충 목(目, orders) 1,263개 과(科, families) 화석을 조사했다. 그 결과 84%가 1억 년 전 중생대 백악기에 살던 형태와 완전히 똑같은 모습을 지닌 채 현존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노래기(4억2천만 년)에서 잠자리(3억2천만 년), 전갈(3억2천만 년), 거미(3억 년), 소철나무(2억5천만 년), 거북(2억2천만 년), 악어(2억 년), 은행나무(2억 년), 도롱뇽(1억6천만 년), 개미(1억 년)에 이르기까지 이들 각종 화석은 현재와 똑같은 모습을 띤 채로 발견된다.
2012년 중국 다오후고우(Daohugou) 마을 근처 퇴적층에서 도롱뇽 화석이 발견되었다. 그 화석은 도롱뇽의 뼈에서 피부 윤곽, 위 내용물에 이르기까지 놀랍도록 잘 보존된 것으로 유명하다. 연구자들은 이 화석을 1억5천만 년 전 도롱뇽이라고 믿었지만, 오늘날 살아 있는 도롱뇽과 같아 보였고, 똑같은 먹이를 먹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 연구자는 그 화석을 살아 있는 도롱뇽과 비교해 『Wired Science』지(誌)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살아 있는 도롱뇽을 보면, 이 도롱뇽 화석은 그들이 죽어 있는 것처럼 보일 것이다.” 이 도롱뇽 화석이 살아 있는 도롱뇽과 똑같아 보인다는 사실은 1억5천만 년 동안 진화론적 변화가 없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즉 진화가 없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살아 있는 화석(Living fossil)
멸종해 화석 상태로만 남아 있다던 생물종이 살아서 발견되고 있다. 진화론에서는 실러캔스를 4억 년 전에 나타나 5천만 년 전에 멸종한 물고기로 여기고, 육상동물의 조상이라고 추정했다. 그러나 1938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바다에서 잡혔다. 이후 과학자들이 실러캔스를 추적한 결과, 남아프리카 동부 연안 코모로 제도, 동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섬 주변, 남동부아프리카 모잠비크 연안에서 발견되었다. 아시아에서도 발견되었는데, 첫 발견 장소는 인도네시아 ‘어시장’이었다.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이 물고기가 얼마나 귀한 몸(?)인지 모르고 어시장에서 팔고 있었다. 실러캔스는 백악기 표준화석이다. 또 조개 조상이라고 부르는 앵무조개는 지금도 필리핀 팔라오 섬에서 잡히고, 1억6천만 년 전 쥐라기 소나무가 호주 울레미(wollemi) 국립공원에서 자라는 모습이 발견되었다. 큰도마뱀은 2억2천만 년 전 출현하여 백악기 이후에 멸종했다고 추정하는데, 최근 뉴질랜드에서 살아 있는 상태로 발견되었다. 네오필리나는 5억 년 전 출현하여 3억5천만 년 이후에는 화석으로 발견되지 않았으나 1952년 화석과 똑같은 모습으로 살아 있는 것이 발견되었다. 3억5천만 년 전 고생대 석탄기에서 발견된 아나스피데스(담수 새우의 일종)는 호주 태즈메이니아 섬에 살아 있는 것이 발견되었다. 5억~4억4천만 년 전 오르도비스기 표준화석인 필석류는 데본기 초기(3억9천만 년 전)에 멸종한 것으로 여겨졌으나, 최근 남태평양에 동일한 모습으로 살아 있는 것이 발견되었다. (위에서 말하는 연대는 모두 진화론에서 추정하는 것이다.)
만약 각 지층 사이에 실제로 오랜 세월이 흘렀다면, 생물이 사라졌다가 나타나는 일은 불가능하다. 각 종(種)은 살아 있거나, 멸종됐거나 둘 중 하나다. 한 종이 멸종한 후 다시 똑같은 생물체로 복귀할 수는 없다.
● 잃어버린 고리
진화론에서는 무생물에서 시작하여 원생생물, 후생동물, 척추 어류, 양서류, 파충류, 조류, 포유류, 유인원을 거쳐 사람으로 진화했다고 주장한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진화 중간 단계에 있는 동식물이 무수히 발견되어야 한다. 단세포와 무척추동물 사이, 무척추동물과 척추동물 사이, 어류와 양서류 사이, 양서류와 파충류 사이, 파충류와 조류 사이, 파충류와 포유류 사이, 수많은 식물종 사이에 있어야 할 전이 형태 생물의 화석은 한번도 발견된 적이 없다. 이 사실을 진화론자 대부분이 인정하고, ‘잃어버린 고리(missing link)’ 또는 ‘화석의 빈틈(fossil gaps)’이라고 한다. 오징어와 문어는 매우 복잡한 무척추동물이다. 이들은 대부분의 지층에서 발견된다. 세밀하게 연구했지만, 이들의 조상이 될 만한 전이 형태의 종이 발견되지 않았다. 어떤 지층에서 발견되든지 오늘날 살아 있는 오징어와 문어의 모습과 형태가 똑같다. 지금까지 전이형태 종은 발견되지 않았다.
● 엉터리 생물 계통수(系統樹)
진화 생물 계통수(family tree)는 동식물의 발생과 진화 과정을 수목(樹木) 줄기와 가지 관계로 표현한 것이다. 동식물을 나무에 비유하여, 줄기에서 가지, 가지에서 작은 가지, 작은 가지에서 가는 가지로 갈라져 진화한다는 생각을 표현한 그림이다. 생물의 진화 과정을 계통(系統)이라 하고, 현재 살아 있는 많은 종류의 생물이 계통에 따라 조상이 되는 종(種)과 연결되어 있다고 보았다. 그러나 실제로 생물 계통수는 존재하지 않는다. 가지 끝은 여러 가지 종들을 나타내지만, 줄기와 몸통이 없다.
또 오늘날보다 고대 생물체가 더 컸다. 즉 고대 식물과 동물은 오늘날보다 매우 컸고, 큰 경향이 있다. 이를 앞에서 화석을 통해 알아보았다. 그러나 이런 사실은 진화론과 맞지 않는다. 진화론에서는 생물이 진화하면서 크기가 커지고 종(種)의 수가 증가했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지구상에서 일어난 생물체의 멸종과 크기 감소는 진화론과 반대되는 현상이다.
<사진설명> (위)진화나무. 하나의 무생물에서 진화하여 생물이 다양하게 진화했다고 본다. (아래)창조나무. 각 생물은 종류대로 창조되어 번성했고 종류 내에서 다양성을 나타낸다.
● 화석의 퇴적 순서
지층 속에서 발견되는 화석들은 대체로 해저 서식 생물종이 지층 맨 아래에 보존된다. 위로 올라가면서 양서류, 파충류, 포유류 순으로 발견된다. 실제 발견한 화석 95%는 바다에 사는 무척추동물인 조개류다. 4.75%는 조류(algae)나 식물 화석, 0.2375%는 곤충 등 기타 무척추동물, 나머지 0.0125%만 척추동물 화석이다. 그 대부분이 물고기다. 그나마 발견되는 극소수 육상 척추동물 화석 95%가 1개 정도 뼈 화석만 발견되는 실정이다. 따라서 화석 기록은 대륙과 육지 생물을 전멸시킨 대홍수와 같은 대격변(marine cataclysm)이 원인이라고 해석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화석 퇴적 순서는 진화 순서가 아니라 생태학적인 서식지와 기동성에 따라 결정됐다고 봐도 무리가 없다. 즉 기동성이 낮거나 바다에 사는 생물이 먼저 퇴적층에 묻혀 맨 아래 지층에서 나오고, 육지에서 서식하고 기동성이 높은 조류나 포유류 같은 육상 동물이나 식물 등은 위 지층에서 발견된다. 실제로 하등 하다고 생각되는 생물도 육상에 거주할 경우 위 지층에서 발견된다.
<계속>
자료 출처-한국창조과학회
/조신애 기자
(이화여대 과학교육과 졸, 前 중학교 과학 교사
위 글은 교회신문 <517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