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과학] 성경 속 과학 탐험·Ⅱ

등록날짜 [ 2017-03-28 16:05:07 ]



● 연재 순서

① 창조를 믿을 수밖에 없는 이유
② 생명은 어디에서 왔나
③ 노아 시대 대홍수/화석과 지층
④ 성경 속 과학 탐험·Ⅱ
⑤ 성경 속 공룡 탐험


●대기의  순환
17세기에 영국 기상학자인 해들리(george hadley)는 적도에서 상승한 기단(氣團, 공기 덩어리)이 양극으로 이동한다고 발표했다. 대기가 순환한다는 학설을 처음 주장한 것이다. 이어 19세기에는 프랑스 물리학자 코리올리와 미국 기상학자 페렐이 북반구와 남반구에서 반대 방향으로 휘어지는 대기의 움직임을 밝혔다.

성경 전도서 1장 6절의 “바람은 남으로 불다가 북으로 돌이키며 이리 돌며 저리 돌아 불던 곳으로 돌아가고”라는 구절은 대기 순환을 말씀하고 있다. 물이 순환한다는 사실도 전도서 1장 7절에서 말씀하고 있다. “모든 강물은 다 바다로 흐르되 바다를 채우지 못하며 어느 곳으로 흐르든지 그리로 연하여 흐르느니라.”


●북편  하늘의  허공
성경에는 우주에 빈 공간이 있다는 사실을 4000여 년 전에 기록했다. “그는 북편 하늘을 허공에 펴시며(He spreads out the northern skies over empty space) 땅을 공간에 다시며”(욥26:7).

현대 우주 발생 이론에서는 우주의 탄생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지금부터 110억~150억 년(진화론적 연대) 전, 초고온이며 초고밀도 물질로 이루어진 콩알만 한 우주가 대폭발했다. 폭발 후 팽창하면서 온도는 낮아지고 밀도는 감소하면서 물질이 만들어졌다. 마침내 그 속에서 은하와 별이 탄생하였고, 우주는 지금도 계속 팽창하고 있다.”

‘빅뱅이론’으로 알려진 이 이론은 오늘날 가장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우주 탄생 시나리오다. 이 폭발이 일어나고 약 150억 년(진화론적 연대) 후부터 우주 공간에 균일하게 퍼져 있던 별의 무리가 중력 작용 때문에 은하 집단을 형성했다고 본다. 허블은 1925년 은하계 밖의 은하들을 관측하면서 ‘허블의 법칙’을 발견하고, 우주 팽창설 기초를 세워 ‘우주 공간에서 은하의 밀도는 균일하다’는 이론을 발표했다. 이에 근거하여 과학자들은 성경에 기록된 ‘북편 하늘의 허공’(욥26:7)은 틀린 표현으로 받아들였다.

그러나 1981년 미국 3대 천문대가 관측한 결과, 현대 과학에서 해석할 수 없는 거대한 빈 공간을 발견했다. 미국 천문학계는 은하계 북편에 지름 3억 광년(光年, light year, 빛이 진공 속에서 1년 동안 진행한 거리)에 이르는 거대한 허공(별이 없는 공간)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이를 세상에 발표했다. 북두칠성과 목동자리 뒤편, 지구에서 4억 광년 떨어진 거리에서 별이 거의 없는 지름 3억 광년이나 되는 공간을 발견했다. 이는 별 2000억 개로 구성된 은하가 1000개나 들어갈 어마어마한 부피다. 이 관측에 참여한 천문대는 키트픽 천문대, 애리조나 주 마운트 홉킨스 천문대, 캘리포니아 주 팰러마 천문대다. 3대 천문대 관측 결과는 모두 같았다.

2007년에도 미국 천문학계에서 은하계 북편 오리온자리에서 지름 10억 광년에 이르는 거대한 허공을 발견하여 발표했다. 지구에서 60억~100억 광년 떨어진 우주 공간에 별도, 은하수도, 심지어는 블랙홀도 없는 엄청난 부피의 ‘무(無) 공간’(보이드, void)이 발견됐다. 단지 암흑만 존재하는 이 공간은 미네소타대학교 로렌스 루드닉 교수팀이 발견했다.

2015년에는 하와이대학교 이쉬트반 스자푸디 교수팀이 하와이 마우이 섬에 있는 팬스타스(Pan-STARRS) 1망원경과 나사(NASA)의 광역적외선 탐사망원경(WISE) 위성을 이용해 30억 광년 떨어진 곳에서 어마어마하게 큰 구멍(슈퍼 보이드, super void)을 발견했다. 빛 광자(光子)가 빈 곳을 지날 때는 속도가 느려지고 에너지를 잃어 차가운 냉점이 발생한다. 연구팀은 우주 팽창 이론을 뒷받침하는 냉점을 찾다가 슈퍼 보이드를 찾은 것이다. 이 슈퍼 보이드는 저밀도 상태인 초(超)공동(空洞) 공간을 말하며 크기가 엄청날 뿐 아니라, 텅 비어 있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빅뱅이론’의 가장 기초적인 가정 중 하나는 ‘우주 모든 곳은 균질하다’는 것이다. ‘우주의 균질성’은 우주에서 물질과 에너지는 평균적으로 균일하게 분포돼 있음을 말한다. 이 가정은 슈퍼 보이드(어마어마하게 큰 구멍) 같은 구조는 없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빅뱅이론이 잘못되었음을 보여주는 많은 예 중 하나다.


●묘성(昴星)과  삼성(三省)
아모스 5장 8절에는 “묘성과 삼성을 만드시며”라는 말씀이 있다. 이 묘성(북두칠성)과 삼성(오리온자리 중 별 세 개)에 관한 놀라운 기록이 욥기 38장 31절에 있다. “네가 묘성을 매어 떨기 되게 하겠느냐 삼성의 띠를 풀겠느냐”

처녀자리에 있는 묘성은 육안으로는 별 7개밖에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고성능 망원경으로 관측하면 전체 성단(星團)은 지름 50광년의 구형 내에 별 약 500개가 개방(떨기) 성단을 이루고 있다. 성단이란 은하보다 작은 규모로, 별이 수백 개에서 수십만 개 모인 집단을 말한다. 묘성은 마치 띠로 묶인 듯이 한 무리를 이루어 같은 방향, 같은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 오리온자리에 있는 삼성은 별 세 개가 서로 가까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실제로는 굉장히 멀리 떨어져 있다는 사실이 연구 결과 밝혀졌다. 다시 말하면, 삼성은 묶여 있지 않고 풀려 있다. 수천 년 전에 기록된 묘성(북두칠성)과 삼성에 관한 욥기 말씀은 첨단 고성능 망원경을 사용해야 알 수 있는 사실을 정확하게 기록하고 있다.



<사진설명> 오리온자리 중 삼성의 모습

삼성은 별 세 개가 가까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굉장히 멀리 떨어져 있다는 사실이 연구결과 밝혀졌다. 오늘에 이르러서야 알게 된 이런 사실을 욥은 어떻게 알고 기록했을까?
"네가···삼성의 띠를 풀겠느냐"(욥 38:31).


●전파와  광통신
1837년 미국 발명가 모스(Samuel F. B. Morse, 1791~1872)는 인류 최초로 전신기를 발명하여 모스 부호 전파 통신을 사용하게 했다. 이렇게 시작한 기술을 바탕으로 오늘날 우리는 TV를 시청하고 광통신을 한다. 그렇다면 ‘전파라고 하는 물질 파동’은 어떻게 이 세상에 존재할까? 이것도 우연히 만들어졌을까? 과학은 전파를 만들지 않았다. 단지 이미 세상에 존재하고 있던 전파를 어느 시점에 발견해 사용할 뿐이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4000여 년 전 성경에 이것을 기록하게 하셨다. “네가 번개를 보내어 가게 하되 그것으로 네게 우리가 여기 있나이다 하게 하겠느냐”(욥38:35). 이를 좀 더 쉽게 풀어 본다면 번개를 보내어 의사를 전달할 수 있도록 지혜와 지식으로 전파를 창조하신 분이 하나님이시고 그 누구도 이런 창조를 할 수 없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1837년 인류 최초로 모스가 전파 통신을 통해 보낸 메시지는 “하나님이 만드신 위대한 것들이여”라는 말이었다. 모스는 동생에게 “그것은 하나님의 작품이다. 오직 그분만이 나의 모든 시도를 통하여 지금 나의 위치에 이르게 하셨다”고 고백했다.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부요함이여···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에 있으리로다 아멘”(롬11:33~36).


<계속>

자료 출처-한국창조과학회
/조신애 기자
(이화여대 과학교육과 졸, 前 중학교 과학 교사)

위 글은 교회신문 <52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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