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0-05-30 11:07:16 ]
진화론 교육 강화…성경적 창조신앙 흔들려
과학에 대한 오해와 맹신적 진화론 때문
자녀에게 성경 말씀 부지런히 잘 가르쳐야
‘이 세상은 초자연적인 힘을 가진 누가 만들었다’(창조론)는 질문에 ‘그렇다’고 응답한 개신교인 비율이 1984년 80%에서 2014년 59%로 무려 21%p 줄었다. <한국인의 종교 1984~2014> 한국갤럽
“진화론은 무신론으로 이끄는 출입구.”
2017년 5월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사진)>지에 발표된 한 연구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미국 184개 대학교 신입생 13만 7000명을 대상으로 공동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의 종교 의식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무교’라고 응답한 학생 수가 1986년 10%에서 2016년 31%로 10년 새 무려 세 배나 늘어났다.
1980년대 중반은 진화론을 의심하는 사람들이 법원 판결에서 계속 패소하던 시기였다. 미국 각 주(州) 교육위원회는 교육과정에 진화론 교육을 강화했다. 이는 공립학교 학생들에게 영향을 끼쳤고 1990년부터 기독교가 쇠퇴하기 시작했다. 이 세대가 대학에 입학하면서 대학생의 무교 추세가 높은 비율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진화론이 무신론으로 들어가는 출입구”라는 주장은 교회 통계에도 여실히 드러난다. ‘무교’ 학생은 대부분 가톨릭과 주류 개신교단에서 늘었는데, 그 결과 침례교 학생은 17%에서 7%로, 감리교 학생은 9%에서 3%로 줄어들었다.
진화론 배우면서 성경에 의구심 갖게 돼
조사자인 네바다 주립대 전국리서치센터 조너선 켈리(Jonathan Kelley) 박사는 ‘무교’ 학생들의 급증에 대하여 이렇게 말했다. “교회에 다녔던 학생에게 가장 커다란 영향을 미친 것은 진화론(의 수용)이었다.”
미국 AiG(Answers in Genesis, 미국 창조과학단체)의 조사(2009)에 따르면, 교회를 떠난 사람 중 90%는 “중·고등학교 시절 진화론을 배우면서 성경에 의구심을 갖게 됐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진화론자인 시카고 대학 제리 코인(Jerry Coyne) 교수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1859년 찰스 다윈이 출간한 『종의 기원(On the Origin of Species)』은 지금까지 발행된 책 중에서 가장 크게 성경을 훼손했다. 그 책은 이전에 위대한 설계자만으로 설명할 수 있었던 자연의 패턴들을, 진화와 자연선택이라는, 순전히 자연주의 과정으로 설명함으로써 성경적 주장들을 완전히 파멸시켰다.”
창조론 믿는다는 한국인 비율 갈수록 낮아져
우리나라에서도 이와 비슷한 상황을 볼 수 있다. 한국갤럽이 발표한 2015년 ‘한국인의 종교의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1984년, 1989년, 1997년, 2004년에 이어 2014년까지 30년간 모두 5차례 비교 조사를 실시한 내용 중, 눈여겨볼 부분이 있다. 창조론을 진리로 믿는 기독교인의 비율이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이 세상은 초자연적인 힘을 가진 누가 만들었다’(창조론)는 질문에 ‘그렇다’고 응답한 비율은 30년 전 80%에서 2014년 59%로 무려 21%p 줄었다.
또 20대 가운데 종교를 믿는 비율은 10년 전 45%에서 31%로 14%p 감소했다. 30대 종교인 비율 역시 10년 전 49%에서 38%로 11%p 감소했다. 청장년층의 탈종교 현상이 분명히 드러난 것이다.
<계속>
자료 출처-한국창조과학회
조신애 기자
(이화여대 과학교육과 졸, 現 지구촌학교 교사)
위 글은 교회신문 <678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