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1-06-11 20:58:56 ]
현대과학 태동 전 기록된 성경
자전, 둥근지구, 대기권기능 등
성경이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어
지구에서 생명체가 살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태양 빛이 있기 때문이다. 빛은 에너지의 한 종류로서 전기(電氣) 특성과 자기(磁氣) 성질을 동시에 띠고 있는 전자기파(電磁氣波)로 정의된다.
태양 빛은 전자기파로서 감마선, 엑스선, 자외선, 가시광선, 적외선, 마이크로파, 라디오파 등을 포함한다. 그중에서 인간이 인지하고 느낄 수 있는 빛 에너지는 가시광선 영역에 해당하는 것이다. 가시광선보다 강한 에너지를 갖고 있는 감마선, 엑스선, 자외선은 인간이 느낄 수 없지만, 많은 양에 노출되면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반면에 가시광선보다 낮은 에너지인 적외선, 마이크로파, 라디오파 역시 인간이 느낄 수 없지만 일상(특히 전기전자 및 전자통신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빛은 ‘입자(光子)이면서 파동(波動)’이라는 이중적 특성을 지닌다. 이런 특성 때문에 빛 입자가 파동처럼 앞으로 전진하며 광선을 만들고, 물체가 있으면 그림자를 만든다. 식물은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CO₂)와 뿌리에서 빨아올린 물과 태양 빛을 이용하여 광합성 반응을 하는데, 생체 에너지로 사용되는 포도당과 호흡에 필요한 산소를 만든다. 즉 식물은 광합성 반응을 통해 태양에너지를 생체에너지로 만들 뿐 아니라 코로 호흡하는 동물을 위한 산소도 만든다. 이렇게 빛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런데 누가 이렇게 중요한 빛을 만들었는가? 이런 질문에 현대과학은 해답을 주지 않는다. 놀랍게도 그 해답이 성경에 있다.
첫째 날 창조된 빛 있어 광명체 존재
“하나님이 가라사대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있었고/ 그 빛이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빛과 어두움을 나누사/ 빛을 낮이라 칭하시고 어두움을 밤이라 칭하시니라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창1:3~5).
하나님께서는 빛(입자이면서 파동인 전자기파)을 첫째 날에 창조하셨다(창1:3). 그 빛으로 인해 낮과 밤을 나누고(창1:4),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는 물리 현상이 일어났다(창1:5). 첫째 날 창조된 빛은 히브리어로 ‘오르(ORE)’라고 한다. 이 빛은 하나님이 직접 창조하신 에너지로서 위에 설명한 물리적 특성을 갖고 있다.
칼빈(Calvin)은 ‘하나님의 능력에 의해 발광체 없이 공간에 위치할 수 있도록 창조된 물리적인 빛’이라고 해석했는데, 과학적으로도 적절한 해석이다. 과학에서는 ‘빛 입자(光子)의 흐름을 빛’이라 하고, ‘전자의 흐름을 전기(電氣)’라고 한다. 전기를 만들어 내는 장치를 발전기라 하는데, 전자가 없으면 전기가 만들어지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빛을 만들어 내는 물체를 발광체라고 하는데, 사실 광자가 없다면 빛을 만들 수 없다. 즉 빛이 먼저 만들어져야 발광체도 존재할 수 있다. 초가 있기에 촛불이 생기는 게 아니다. 빛이 있기 때문에 촛불이 존재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넷째 날에 광명체들, 즉 해와 달과 별들을 창조하셨다. 여기서 광명체는 히브리어로 ‘마 오르(MAW ORE)’인데, 빛을 만들어 내는 발광체를 뜻한다. 즉, 첫째 날 창조된 빛이 있었기에 넷째 날부터는 우주 공간에 있는 천체(발광체)들이 핵융합 반응에 의해 빛을 만들어 낼 수 있게 되었다.
지구는 창조 시점부터 자전 운동
또 하나님은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라”고 하루(욤, YOM)를 정의하셨다. 하루에 대한 과학적 정의는 ‘지구의 자전 운동 시간(24시간)’이다. 그런데 창세기 1장에서는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첫째 날’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왜 이렇게 표현했을까?
이는 놀랍게도 지구는 창조된 시점부터 자전 운동을 했음을 뜻한다. 지구가 자전하지 않았다면,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따라서 창세기 1장의 하루에 대한 정의는 과학적 정의와 정확하게 일치하며, 창조 주간의 하루는 24시간과 동일한 시간 길이다.
/한윤봉 교수
전북대학교, 세계 100대 과학자
한국창조과학회 7대 회장
위 글은 교회신문 <702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