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와 과학·141] 성경에 기록된 지구과학 원리들 ②

등록날짜 [ 2021-06-17 21:11:15 ]



현대과학 태동 전 기록된 성경
자전운동, 둥근지구, 대기권 등
성경에 모두 다 설명하고 있어
대기권 인류생존 위한 보호장치


성경은 창세기부터 ‘둥근 지구’ 주장
창세기 1장 6~8절은 창조 둘째 날 하나님이 궁창을 창조하시고(6절), 궁창 아래 물과 궁창 위 물로 나누셨으며(7절), 궁창을 ‘하늘’이라고 칭하셨다고(8절) 기록하고 있다. 궁창은 히브리어로 ‘라키아’다. 라키아의 어원은 ‘라카’로서 ‘내뻗다, 펼치다’란 뜻을 갖고 있다.


따라서 궁창은 펼쳐진 넓은 공간을 뜻한다. 창세기 1장에는 ‘궁창’이란 말이 창조 넷째 날과 다섯째 날에도 등장한다. ‘하늘의 궁창에 광명이 있어…’(14절)와 ‘…하늘의 궁창에는 새가 날으라 하시고’(20절)다. 넷째 날의 궁창은 별들(천체)이 존재하고 있는 공간, 즉 첫째 날에 창조된 우주공간(天)을 뜻한다. 그러나 다섯째 날의 궁창은 새가 날아다니는 공간(대기권)이기 때문에 둘째 날에 만든 공간임을 알 수 있다.


개역성경에는 ‘궁창’으로 번역되었지만, 히브리 마소라 사본을 번역한 쉬운성경에는 “하나님께서 또 말씀하셨습니다. ‘물 한가운데 둥근 공간이 생겨 물을 둘로 나누어라.’ 하나님께서 둥근 공간을 만드시고, 그 공간 아래의 물과 공간 위의 물을 나누시니 그대로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공간을 ‘하늘’이라 부르셨습니다. 저녁이 지나고 아침이 되니, 이 날이 둘째 날이었습니다”(창1:6~8)라고 기록하고 있다. 즉, 지구 위의 둥근 공간을 설명하고 있다.


천체과학이 발달하지 않은 과거의 사람들은 ‘지구는 평평하다’고 생각했다. 평평한 지구는 고대부터 존재했던 우주론 중 하나였다. 나아가 지구가 평평하고 고정되었다는 생각을 성경도 지지한다고 해석했다. 그러나 성경 어디에도 평평한 지구를 설명하고 있지 않다. 오히려 마소라 사본에서 확인한 바처럼 성경은 ‘둥근 지구’를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창조 둘째 날에 창조된 궁창은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둥근 공간, 즉 대기권’임을 알 수 있다.


대기권은 하나님의 보호장치
대기권이 없다면 지구에는 어떤 생명체도 살 수 없다. 대기권은 지구에 생명체가 살기에 가장 적합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하나님이 지구를 위해 특별하게 만드신 첫 번째 보호 장치다. 지구에 대기권이 있다는 것은 우연의 결과가 아닌, 지구를 보호하려고 만든 창조의 결과다.


지구는 대기권(大氣圈), 수권(水圈), 지권(地圈)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기권은 말 그대로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대기 영역이고 수권은 지구에 물이 분포하는 공간이다. 하나님께서 창조 첫째 날에 지구 표면을 덮고 있는 물(수권)을 만드시고, 둘째 날에는 대기권을 만드시고, 대기권 위의 물 층과 대기권 아래의 물 층으로 나누셨음을 성경은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하나님이 대기권(궁창)을 만드시고, 그 위와 아래의 물 층으로 나눈 이유는 무엇인가?


대기권은 지구에 생명체가 살기에 가장 적합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하나님이 지구를 위해 특별하게 만드신 보호 장치다. 왜냐하면 지구에 대기권이 없다면 어떤 생명체도 살 수 없기 때문이다. 대기권은 운석들로부터 지구를 보호해 주고, 태양으로부터 오는 생명에 해로운, 예를 들어 자외선 같은 강한 우주선을 막아 준다. 또 대기권 내에서 일어나는 온실 효과는 지구의 열이 우주공간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 줌으로써 지구상에 생명체가 살기에 적합한 온도와 기후 조건을 만들어 준다. 공기가 지구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게도 한다. 대기권이 없다면 지구는 수많은 운석과 충돌해 생명체가 살 수 없고, 화성처럼 낮과 밤의 온도 차가 심해 생명체가 살 수 없다.

 
지구 대기는 산소 21%, 질소 78%, 기타 기체 성분이 나머지를 차지한다. 산소 농도 21%는 생명체가 호흡하고, 운석을 태워 없앨 만큼 적당하면서도 충분한 양이다. 그보다 더 많거나 적으면, 지구에서는 여러 부작용이 일어나 생명체가 살 수 없다. 78%인 불연성 질소는 지구상에서 산화성(가연성)이 큰 산소에서 지구를 보호할 뿐 아니라, 비가 올 때 빗물에 흡수되어 식물 성장에 필요한 질소를 공급해 준다. 지구에 대기권이 있다는 것은 우연의 결과가 아닌, 지구를 보호하려고 만든 창조의 결과다.


/한윤봉 교수
전북대학교, 세계 100대 과학자
한국창조과학회 7대 회장



위 글은 교회신문 <703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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