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1-07-07 10:43:06 ]
진화론으로 다 설명할 수 없는 지구와 우주가 존재하는 목적
성경에 명확하게 기록돼 있어 ‘빅뱅 이론’ 과학적 허점 많아
어린 시절에 본 제주도의 밤하늘은 언제나 아름다웠다. 여름밤 마당에 멍석을 깔고 누우면, 하늘 한가운데로 흐르는 은하수와 반짝이는 수많은 별이 그렇게 아름다울 수 없었다. 또 밤에만 볼 수 있는 별똥별(운석)은 길게 꼬리를 남기며 떨어져 신기하기도 하면서 왜 별이 떨어지는지 궁금했다.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셀 수 없이 수많은 별을 작은 손가락으로 하나둘 세다가 스르르 잠드는 것이다.
이런 어린 시절의 추억을 현대 도시에서는 경험할 수 없다. 혼탁해진 대기와 밝은 도시의 불빛 탓에 밤하늘이 뿌옇게 보여서 별을 관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일부러 공기가 맑은 산을 찾지 않으면 밤하늘에 강물처럼 흐르는 은하수와 반짝이는 별들의 아름다움을 볼 수 없다.
성경은 ‘우주 기원’을 창조라 밝혀
밤하늘의 별을 보면서 어린 마음에도 늘 궁금한 게 있었다. 끝이 없어 보이는 저 하늘은 얼마나 클까? 하늘에는 별이 얼마나 많을까? 별은 어떻게 빛을 낼까? 별은 무거울 텐데 왜 떨어지지 않을까? 초저녁에는 저편에 보이던 별자리가 왜 새벽에는 이편의 다른 위치로 이동해 있을까? 별이 이동하는 것 같은데 해마다, 계절마다 보이는 별자리는 왜 항상 일정할까? 이런 궁금증을 누구나 한번쯤은 가져 봤을 것이다.
어렸을 때 궁금해하던 궁금증이 현재 과학적으로 해결된 것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것도 많다. 구체적으로는 우주의 기원과 크기, 우주 질서의 근원, 우주의 나이, 외계 생명체 등에 관한 것이다. 특히, 우주의 기원에 관한 문제는 현대 과학에서도 풀리지 않는 어려운 수수께끼 중 하나다. 여러 우주론이 있지만 가장 널리 인정받고 있는 우주 탄생 이론은 현재 공교육을 통해서 과학 시간에 배우는 ‘대폭발 우주론’이다. 흔히 ‘빅뱅이론’이라고도 불린다.
그러나 성경에서는 하나님께서 우주를 창조하셨다고 분명히 밝히고 있다. 성경은 하나님이 첫째 날 창조하신 우주 공간에 넷째 날 지구를 중심으로 사방팔방에 천체(별들)를 창조하셨고, 그로 인하여 낮과 밤이 나뉘고 계절과 날과 해를 구별되게 하셨다(창1:14)고 기록하고 있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하늘의 궁창에 광명이 있어 주야를 나뉘게 하라 또 그 광명으로 하여 징조와 사시와 일자와 연한이 이루라 또 그 광명이 하늘의 궁창에 있어 땅에 비취라 하시고 (그로 되니라) 하나님이 두 큰 광명을 만드사 큰 광명으로 낮을 주관하게 하시고 작은 광명으로 밤을 주관하게 하시며 또 별들을 만드시고 하나님이 그것들을 하늘의 궁창에 두어 땅에 비취게 하시며 주야를 주관하게 하시며 빛과 어두움을 나뉘게 하시니라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네째 날이니라”(창1:14~19)
대폭발 우주론도 이론에 불과
과연 우주 기원은 창조의 결과인가, 대폭발의 결과인가. 먼저 대폭발 우주론을 살펴보기로 하자. 우주가 점점 팽창하고 있다는 이론은 과거의 우주가 현재보다 작았을 것이라는 가정에서 출발한다. 1947년에 러시아 물리학자 조지 가모(G. Gamow)는 ‘팽창하는 우주를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면 우주는 아주 작고, 엄청난 에너지를 갖는 한 점(특이점)에서 시작했을 것’이라는 가정을 바탕으로 ‘대폭발 우주론’을 제시했다. 즉 우주 한복판에서 매우 뜨겁고 밀도가 높은 한 점이 갑자기 폭발하였고 그때부터 시간이 시작되었으며, 폭발이 일어나 팽창하면서 우주는 점점 식고 밀도는 점점 작아져서 현재 상태가 되었다고 주장한다. 이렇게 폭발에서 시작해 최고 질서를 가진 현재 우주가 되기까지 약 137억 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폭발 우주론에서는 수소, 헬륨, 리튬과 같은 몇 가지 가벼운 원자핵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설명할 뿐, 무거운 별들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는 설명할 수 없다. 단지 수소와 헬륨의 중력 작용으로 별들이 생성되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과연 대폭발 우주론은 과학적으로 타당한 주장일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대폭발 우주론은 과학적으로 많은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
<계속>
/한윤봉 교수
전북대학교, 세계 100대 과학자
한국창조과학회 7대 회장
위 글은 교회신문 <706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