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1-07-23 08:20:44 ]
‘1광년’은 빛이 1년 동안 가는 거리
별빛이 50억 광년으로 관찰됐다고
“50억 년 전 탄생했다” 오해 말길
‘별-지구’ 거리가 50억 광년이란 뜻
별의 겉보기 나이 많아도 사실 젊어
사람들은 우주의 나이가 몇 살인지 매우 궁금해한다. ‘대폭발 이론’을 믿는 사람들은 우주의 나이가 138억 년, 지구의 나이는 46억 년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성경의 연대로 보면 우주 나이는 약 6000년 내외로서 ‘젊은 우주’를 말하고 있다. 과연 어느 주장이 맞을까?
현대 우주과학에서 밝혀진 사실은 우주가 팽창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폭발 이론을 믿는 과학자들은 우주 공간뿐만 아니라 천체(별들)도 팽창하고 있는데, 이를 대폭발의 증거라고 주장한다. 별들이 지구에서 멀어지면 붉은색으로 보인다. 이를 ‘적색편이(赤色偏移) 현상’이라고 한다. 허블 망원경으로 관찰되는 적색편이 현상은 별들이 실제로 관찰자(지구)로부터 점점 멀어져 가고 있고, 대폭발 우주론을 입증하는 것일까?
‘적색편이’ 대폭발 이론의 증거 아냐
아인슈타인은 하나님이 첫째 날 창조하신 ‘시간-공간-물질’의 연속체 개념을 도입한 일반 상대성이론으로 우주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을 설명했다. 그가 발견한 놀라운 점은 중력이 우주에 질서와 형태를 갖추게 할 뿐 아니라, 우주를 관찰하고 측정하는 방식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중력이 크게 작용하는 곳에서는 빛도 휘어진다. 그 결과 광선이 은하계나 별들 같은 중력장이 큰 물체 옆을 지날 때는 시간이 느려지고 빛은 굴절되면서 파장이 길어지고 붉은색으로 관찰된다. 이런 현상을 ‘중력에 의한 적색편이’라고 부른다. 또 가만히 있는 별들도 주변 공간이 팽창할 때 빛의 파장이 길어지면서 별빛이 붉은색으로 보인다. 따라서 허블 망원경으로 관찰되는 적색편이 현상이 대폭발의 증거라는 주장은 과학적 객관성이 부족하다.
우주의 나이를 얘기할 때 흔히 사용하는 단위가 광년(光年)이다. 빛은 초당 30만 km 속도로 이동하는데, 1광년은 빛이 1년 동안 가는 거리를 뜻한다. 예를 들어 천체 망원경을 통해 별빛이 50억 광년으로 관측되면, 그 별빛은 50억 년 전에 출발해서 지구에 도달한 것이기 때문에 그 별은 50억 년 전에 탄생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광년은 시간 단위가 아니라 거리 단위이기 때문에 이런 계산법은 모순을 갖고 있다. 엄격하게 말하면 50억 광년으로 관찰되는 별빛은 그 별이 50억 년 전에 탄생한 게 아니라, 그 별과 지구의 거리가 50억 광년만큼 떨어져 있다는 뜻이다. 빛이 50억 년 동안 달려가야 도달할 거리에 별이 있다는 말이다.
성경은 창세기 1장에서 하나님께서 “또 그 광명이 하늘의 궁창에 있어 땅에 비취라 하시고 (그대로 되니라)”(창1:15)라고 말씀하시자 그대로 되었으며 “하나님이 그것들을 하늘의 궁창에 두어 땅에 비취게 하시며”(창1:17)라고 기록하고 있다. 즉 하나님께서는 넷째 날에 해와 달과 별들을 창조하시고, 지구에서 아무리 멀리 떨어진 별들이라도 그 별빛이 지구에 이미 도달한 상태가 되도록 창조하셨다. 어떤 별에서 별빛이 출발하여 지구에 도달할 때까지는 시간이 걸리지만, 도달한 이후에도 별빛은 연속적으로 오기 때문에 아담은 눈을 뜬 순간부터 바로 별빛을 볼 수 있었다. 왜냐하면 별빛은 이미 지구에 도달하였고, 별빛은 연속적으로 별들에서부터 나오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허블 망원경으로 관찰되는 몇십억 광년에 해당하는 별빛은 그 별의 실제 나이가 몇십억 년이라는 뜻이 아니다. 겉보기 나이는 몇십억 년에 해당할지라도 실제 나이는 아주 젊다는 것을 뜻한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은 무질서를 만드는 대폭발을 사용하실 필요가 전혀 없으시다. 하나님은 처음부터 분명한 목적과 설계에 따라 최고의 아름다움과 질서를 가진 완벽하고 성숙한 우주를 단번에 창조하셨다.
“너희는 눈을 높이 들어 누가 이 모든 것을 창조하였나 보라 주께서는 수효대로 만상을 이끌어 내시고 각각 그 이름을 부르시나니 그의 권세가 크고 그의 능력이 강하므로 하나도 빠짐이 없느니라”(사40:26).
<사진설명> 적색편이 현상. 최고 수준의 질서와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는 우주. 창조주 하나님의 지적 설계의 결과다.
/한윤봉 교수
전북대학교, 세계 100대 과학자
한국창조과학회 7대 회장
위 글은 교회신문 <708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