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1-11-25 07:30:02 ]
수억년 전이나 현재나 똑같은
‘살아 있는 화석’이 존재하고
조금씩 진화되어 가는 모습의
‘중간 단계’ 화석 없다는 사실
하나님께서 완성된 모습으로
창조하셨다는 것 강력히 지지
창조과학은 하나님의 창조 결과물이 과학적인 관찰 결과와 잘 부합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창조가 맞다’고 변증합니다. 예를 들어, 생물 화석들을 관찰하면 진화론이 주장하듯 과거에 원시 세포에서 진화해 다양한 생물 종으로 변해 온 것이 아님을 알 수 있고, 오히려 창세기에 나오는 태초부터 완성된 모습으로 종류대로 창조되었다는 말씀과 잘 부합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 진화론 측에서는 ‘살아 있는 화석’이라 불리는 생물들이 어떻게 몇억 년 동안 진화하지 않았는지 설명하기 어려워합니다. ‘살아 있는 화석’이 생존경쟁이나 자연선택이 크게 작용하지 않는 특수한 환경에 의한 예외적 개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매우 다양한 종류가 바닷물, 민물, 육상 등 다채로운 서식지에서 발견되고 있어 진화론 주장자들을 곤란하게 합니다. ‘살아 있는 화석’의 발견은 생물의 진화가 전혀 일어나지 않았고, 진화론자들이 주장하는 수억 년이라는 장구한 세월도 허구일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 강력하게 증거하고 있습니다.
‘살아 있는 화석’은 진화론자들에게는 수수께끼지만, 태초에 생물이 완성된 모습으로 종류대로 창조되었다고 기록된(창1:21, 24~25) 성경을 믿는 크리스천에게는 자연스러운 증거입니다. 창조과학에서는 이렇게 우주 만물이 우연히 저절로 생겨난 것이 아니고 창조주 하나님께서 설계하고 만드셨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변증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창조과학자의 편지③
진화론에서는 생물 진화가 ‘미생물-어류-양서류-파충류-조류-포유류’의 단계로 진행되었다고 주장합니다. 그런데 진화론을 처음 제창한 다윈이 고심한 고민 중 하나는 각 진화 단계 사이 ‘중간 화석’의 부재였습니다. 어떤 종의 생물이 오랜 시간에 걸쳐 다른 종으로 진화하려면, 반드시 어떤 중간 단계를 수없이 거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작은 공룡이 새로 진화되었다면 앞다리가 점차 날개로 변화되는 것과 같은 수많은 중간 형태를 거쳤을 것입니다. 아직도 교과서에서 파충류와 조류 사이의 중간 동물인 것처럼 잘못 소개되고 있는 시조새는, 많은 연구를 통하여 완전한 조류라고 밝혀진 바 있습니다. 더욱이 시조새가 발견된 지층과 동일한 연대이거나 더 오래된 연대 지층에서 현대 새의 화석이 발견되었기 때문에, 1977년 「사이언스」지에서는 시조새가 파충류에서 조류로 진화되는 과정에 있던 새가 아니라 단지 멸종된 새일 뿐이라는 결론을 내린 바 있습니다. 진화론이 옳다면 중간 단계의 생물도 분명히 지구상에 대량으로 번식하며 살았을 테고 그 화석이 출토돼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그러나 수많은 학자의 노력에도 지금까지도 중간 화석은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진화론자들도 이것을 인정하고 있으며, ‘잃어버린 고리(missing link)’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진화론 학자인 스티브 존스도 자신의 저서 『진화하는 진화론』에서, “어째서 화석을 모두 수집해 보아도 생명의 모든 유형의 점차적인 변화와 돌연변이를 나타내는 증거를 얻을 수 없는 것일까? 우리는 그러한 증거를 전혀 가지고 있지 못하며…”라고 말할 정도입니다.
화석 연구의 결과를 정리하면, 오랜 기간 변화가 없는 ‘살아 있는 화석’이 무수히 많이 존재하고, 또 중간 화석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더해서, 고도로 정교한 구조를 가진 형태의 생물 화석들이 가장 오래된 캄브리아기 지층에서 갑자기 등장한다는 점도 중요한 결과입니다. 이것을 ‘캄브리아기(紀)의 폭발’이라고 부릅니다. 이러한 증거들은 원시적인 생명체에서 점진적으로 다양한 생물로 진화했다는 진화론보다는, 생물이 각기 완성된 모습으로 창조되었다는 창조론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사진설명> 대표적인 ‘살아 있는 화석’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실러캔스, 앵무조개, 투구게, 폐어, 울레미 소나무, 은행나무, 긴꼬리 투구새우. 이들은 조금도 진화하지 않은 채, 수억 년 전 화석과 동일한 모습으로 오늘날에도 살아 있다.
/정찬문 교수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화학 및 의화학과
위 글은 교회신문 <725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