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와 과학·166] 무신론자가 창조 가르치는 과학자 되기까지②

등록날짜 [ 2021-12-18 11:52:54 ]



유교 가정서 태어난 무신론 공학도

NASA 과학자 기도모임 참석하며

하나님 말씀이 진리라는 것 믿어져

“종교와 과학 혼동한다” 비난에도

하나님 은혜로 연구 업적 인정받고

권위 있는 과학상 잇달아 수상하며

창조신앙과 복음 더 잘 전하게 돼



지난 호 내용…NASA(나사)에서 연구원 생활을 시작한 후 화요일마다 신우회 기도모임에 참석하면서 하나님을 만나게 된 나. 무신론 공학도인 나로서는 훌륭한 선배 과학자들이 모여 성경 공부를 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된 대로 믿는 모습에 큰 충격을 받았다. 얼마 안 있어 나 또한 성경 말씀이 사실이고 진리임을 깨달았고, 이후 인본주의적 진화론 지식으로 세상을 바라보던 세계관이 하나님 중심의 세계관으로 바뀌었다.


1979년, 12년간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유치 과학자로 귀국해 카이스트(KAIST) 교수로 부임했고, 다음 해 8월에 열린 ‘세계성령복음화 대성회’에서 한국 측 강사로서 ‘창조론의 과학적 증거와 진화론의 과학적 모순’ 등을 담대하게 전했다. 3일간 열린 창조론 세미나에는 일반인, 학생, 교역자, 과학자 등 4000여 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주요 일간지에서도 사회면 주요 기사로 다뤘으며, 일반인과 교계에 커다란 파장을 일으켰다.


창조신앙 잘 전하도록 하나님 축복하셔

그러나 비난 기사도 줄을 이었다. ‘우리나라 과학의 총 본산지인 홍릉 과학단지에서 종교와 과학을 혼동하는 비과학적, 반지성적인 과학자들이 있어서 과학계의 물을 흐리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어떤 기자는 유치 과학자가 연구는 하지 않고 주류 과학계의 정설인 진화론을 반박하고 창조론을 주장하며 종교 활동만 한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그때 하나님은 생각지도 못했던 방법으로 그들의 공격과 비난을 막아 주셨다. NASA와 인코 중앙연구소의 공동연구를 통해 6~7년 전 발명한 제트엔진 초내열 합금(MA-6000) 개발에 대한 업적을 인정받아 1981년에 ‘NASA 테크 브리프상’과 ‘IR-100상’을 동시에 받았다. IR-100상은 실용화가 가능한 연구 성과 100개를 선정해서 주는 상인데 매우 권위가 있었다.


이후에도 하나님은 연구 활동에 복을 주셔서 풍산금속과 산학 협력 연구를 통해 전자반도체 리드 프레임 ‘PMC-102’ 합금을 발명했고, 미국, 일본, 독일에서도 특허 등록을 받았다. 특히 독일 스톨버거사(社)로 기술 수출을 하게 돼 건국 이래 ‘우리나라 기술 수출 제1호’로 기록됐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국가에서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또 철과 망간 합금인 초내한강 ‘CAM-I’를 발명해 과학 부문 ‘세종문화상’을, 고강도 고인성 텅스텐 함유 ‘W-250’을 발명해 1987년에는 과학계 기자들이 뽑은 ‘올해의 과학자상’을 수상했다.


창조과학 사역에 비판적이던 언론들도 내 연구 업적을 높이 평가함으로써 창조과학회 사역 활동이 널리 알려졌고, 창조과학자들에 대한 인식과 창조과학회 위상도 높아졌다. 이 모든 축복은 하나님이 내게 지혜의 복을 주셔서 이룬 연구 업적이었다. 또 창조신앙 회복을 통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더 잘 전할 수 있게 도우시는 하나님의 훈장이기도 했다.


지난 1981년 한국창조과학회는 크리스천 과학자들이 ‘진화론이 지배되고 있는 세상에 하나님이 천지만물을 창조하셨다는 과학적 증거를 알리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전파’를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당시 C.C.C. 총재는 한국창조과학회를 가리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한국 교회사에 획을 그은 세 가지 사건을 든다면, 1885년에 최초의 공식 선교사로 내한한 아펜젤러와 언더우드 선교사를 통해 복음이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 1911년에 성경이 한국어로 완역된 것, 그리고 1981년 진화론에 도전하는 한국창조과학회의 탄생일 것입니다.” 



/김영길 박사 / 한동대 명예교수

前 NASA 루이스연구소 연구원

前 카이스트 교수

‘NASA 테크 브리프 상’ 수상 2회

‘IR-100 상’ 수상 외



위 글은 교회신문 <728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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