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2-03-28 18:36:15 ]
모든 광명체는 창조된 순간부터
지구를 비추면서 존재하기 시작
아담, 하와, 새들 창조될 때부터
성인·성년 상태로 존재한 것처럼
우주도 완벽히 기능하면서 창조
<사진설명> 천지창조를 순서대로 표현한 그림. 하나님은 넷째 날에 말씀으로 해·달·별을 창조하셨다. 모든 천체는 창조 순간부터 지구를 비추며 질서 있게 운행했다.
창세기 1장 16~17절은 접속사를 사용해 별들을 만드셔서 하늘의 궁창에 두신 것처럼 기록되어 있으나, 원어성경을 직역하면 “…밤을 주관하게 하셨다. 그리고 별들을(도) 만드셨다. 하나님께서 그것들(창1:14~16의 광명체들)을 하늘의 궁창에 두어 땅을 비추게 하셨다”라고 되어 있다.
별들을 만드신 말씀이 별도의 문장으로 되어 있다는 점을 유의해 보아야 하며, 이는 별들을 궁창에 두신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문맥상 창세기 1장 16절의 별들에 대한 언급은 그 앞에 햇빛과 달빛을 언급하면서 “이뿐만 아니라 별들도 모두 하나님께서 만드셨다”라고 서술한 것이다. 그렇다면 ‘광명체’를 ‘하늘의 궁창에 두셨다’는 서술은 하나님께서 천체들을 창조하실 때 모든 천체의 빛이 하늘의 궁창에 와닿아 있는 상태로 창조하셨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를 강조하고 분명히 전달하고자 ‘하늘에’ 대신에 ‘하늘의 궁창에’라는 구체적인 위치를 의도적으로 서술하신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지구는 모든 천체보다 먼저 존재
하나님께서는 ‘광명체’들로 하여금 “하늘 또는 하늘의 궁창에서 빛나라”라고 하시지 않고 “땅을 비추라”라고 하셨다고 강조하는 것으로 보인다. 창세기 1장 14~19절에서 15절과 17절이 전달하는 의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하나님께서 15절과 17절을 통하여 땅을 비추게 하시니 그대로 되었으며(15절), 땅을 비추게 하시니(17절) 보시기에 좋았더라고 ‘땅을 비추는 것’을 강조해 말씀하셨다는 것을 주목해 보자. 이는 앞에서 ‘광명체’들을 ‘하늘’이 아니라 ‘하늘의 궁창’에 두셨다는 것과 맥을 같이하여, 천체들을 창조하실 때 창조되는 바로 그 순간부터 천체의 빛들이 땅을 비추면서 존재하기 시작하도록 창조하셨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창조주간의 넷째 날에 해당하는 창세기 1장 14~19절에 따르면, 지구를 제외한 모든 천체는 하나님께서 넷째 날에 창조하셨고, 이 천체들이 창조될 때 그 별빛들은 ‘하늘의 궁창’에 위치하여 ‘땅을 비추도록’ 창조하셨다고 한다. 그러므로 지금 천체망원경으로 발견되는 수십억 광년 이상 멀리 떨어져 보이는 별빛이라 하더라도, 그 별과 별빛들이 존재하기 시작하던 날, 즉 넷째 날 이미 그 빛은 지구의 땅을 비추면서 시작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수십억 광년 이상 멀리 떨어져 보이는 별빛을 보고 그 별이 수십억 년 전부터 존재하기 시작했다고 해석하는 것은 성경적 해석이 아니다. 아담, 하와, 그리고 새들은 창조될 때 처음부터 성인, 성년인 상태로 존재했다. 그들에게는 태아기, 유아기, 어린 시절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들이 처음부터 성년으로 창조되었던 것을 생각해 보면, 우주 또한 창조될 때부터 성년인 모습으로, 완벽한 상태로 기능하면서 존재했다. 이것은 분명히 과학적인 사고와 법칙을 초월하는 것이다. 그래서 과학이라는 도구는 실제적인 기원의 시간을 측정할 수 있는 도구가 될 수 없는 것이다.
창세기 1장에 따르면, 지구가 우주의 천체들보다 먼저 존재했다. 성경에 따르면, 지구는 빅뱅으로부터 오랜 시간이 지난 후 생성된 것이 아니다. 창세기 1장 14절에 따르면, 해와 달과 별들은 빅뱅으로부터 생성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창조되고 처음부터 질서 있게 운행하기 시작했다. 이것이 분명한 성경적 창조론이며, 현대 과학의 주류 주장과는 다르다.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히11:3).
“여호와의 말씀으로 하늘이 지음이 되었으며 그 만상을 그의 입 기운으로 이루었도다”(시33:6).
/김홍석 박사
구약학 박사
한국창조과학회 성경위원장
위 글은 교회신문 <742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