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2-05-12 17:23:40 ]
태양과 거리 먼 목성·토성의 위성들
냉각되지 않고 여전히 내부 뜨거워
수십억 년 된 천체라고 주장하지만
오래되었다고 주장하기엔 모순 많아
화석은 격변적인 매몰을 가리킨다. 미국 그랜드 캐니언의 레드월 석회암층에서는 원뿔 모양 껍데기를 가진 ‘나우틸로이드(nautiloids)’라는 바다 생물 수십억 개가 발견됐는데, 이 화석 무덤은 적어도 3만㎢에 달하는 지역을 뒤덮고 있다. 초당 5m 속도로 100㎦에 해당하는 걸쭉한 수프 같은 모래·점토·석회가 살아 있는 나우틸로이드 집단을 격변으로 파묻은 것으로 보인다.
또 미국 시카고 부근 메이존 크릭 지역의 셰일층에서는 화석 표본이 400종(種) 이상 10만 개 넘게 발굴되었는데, 종종 연부조직까지 섬세하게 보존된 해파리, 연체동물, 갑각류, 물고기와 함께 양치류, 곤충, 전갈, 사지동물도 파묻혀 있다. 최근 육상 공룡들이 물고기, 조개, 거북과 같은 바다 생물과 함께 발견된다고도 계속 보고되고 있다. 이것은 전 지구적인 대홍수가 일어나 대양의 바닷물이 대륙 위로 급습했다는 사실을 가리킨다.
젊은 모습의 태양계 천체들
목성의 위성 ‘이오’는 뜨거운 용암을 분출하고 있다. 2001년 이오에서 일어난 분출은 태양계에서 관측된 가장 큰 것으로서, 이탈리아 ‘에트나 화산’ 분출보다 1000배나 더 넓은 지역을 뒤덮었다. 그 후 뉴허라이즌스 우주선이 2007년 3월 1일 이오를 지나가면서, 이오의 북극 근처에서 320㎞ 높이로 분출하는 화산 기둥을 촬영했다. 어떻게 이오는 이러한 맹렬한 화산 폭발을 수십억 년이 지났다는 지금까지도 계속하는 것일까?
<사진설명> 목성의 위성 ‘이오’는 태양계에서 화산 활동이 가장 활발한 행성이다. 이오는 최대 높이 250마일(400㎞)까지 용암을 분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속 화산(파란 부분)은 약 305㎞ 높이까지 용암을 뿜어냈다.
또 토성의 위성 ‘엔켈라두스’는 간헐천 101개에서 수증기를 분출하고 있었다. 만약 엔켈라두스의 나이가 수십억 년이라면, 태양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이 작은 위성은 오래전에 냉각됐어야 한다. 그러나 놀랍게도 이 엔켈라두스는 내부에 아직도 뜨거운 열을 가지고 있어서, 물-얼음 기둥을 우주로 맹렬하게 분출하고 있었다. 과학자들은 이 열을 토성의 중력적 인력에 따른 조석마찰로 발생했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조석마찰로 발생할 수 있는 열은 엔켈라두스가 갖고 있는 열의 1/10도 안 된다고 한다.
<사진설명> 미국 우주과학연구소(SSI) 측은 토성의 위성 ‘엔켈라두스’에서 뿜어져 나오는 간헐천 총 101개를 확인했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천문학 저널에 발표했다. 엔켈라두스가 수십억 년 동안 이러한 막대한 비율로 물질들을 분출시켜 왔다면, 그 작은 위성은 오래전에 사라져 버렸을 것이다.
2016년에는 더욱 놀라운 관측이 있었는데, 목성의 위성 유로파에서도 200㎞ 높이로 수증기를 뿜어내는 것이 관측되었다. 이러한 분출은 수억 년은 말할 것도 없고, 수만 년도 지속할 수 없어 보인다. 이들 천체 외에도 명왕성, 해왕성, 트리톤, 세레스, 혜성67P, 수성, 금성, 타이탄, 가니메데 등등 태양계의 많은 천체가 매우 젊은 모습을 하고 있다.
한때 장구한 시간이 걸렸을 것으로 추정했던 여러 많은 과정도 단기간에 일어날 수 있음이 밝혀졌다. 2014년 과학자들은 수중생활을 하는 단순한 식물인 ‘조류(藻類)’에서 단지 몇 분 만에 원유를 만들어 냈다. 제조법은 의외로 간단했는데, 연두색 조류 수프를 350℃, 3000psi 압력 아래서 약 60분 동안 가열하는 것이었다.
나무의 화석화는 수십 년 내에, 심지어 몇 주 만에도 일어날 수 있었으며, 종유석과 석순도 몇십 년 된 지하실이나 폐광에서 발견되는 등 매우 빠르게 자랄 수 있음이 밝혀졌다. 석탄은 수 주 내에 형성될 수 있었으며, 갈탄은 2~5일 만에 천연가스를 만들어 냈다. 마그마는 지구 지각을 통해 하루에 600m 이상 이동할 수 있었음이 밝혀졌고, 세인트헬렌스산에서 수m 두께 지층이 수 시간 만에 빠르게 쌓이는 것도 관측되었다. 다이아몬드는 몇 개월, 심지어 몇 분 만에도 만들어질 수 있었는데, ‘라이프젬’사(社)는 화장한 사람들의 유골에서 나온 탄소를 사용해, 6개월 정도의 짧은 기간에 다이아몬드를 제조해 유족에게 전해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
이상에서 살펴본 것처럼, 수십억 년의 연대는 매우 의심스러워 보인다. 아담은 성년으로 창조되었다. 하루가 지난 후에 아담은 몇 살로 보였을까? 하나님은 이 세계를 완벽하게 창조하셨다. 하나님은 아담이 멀리 떨어진 별도 볼 수 있도록 창조하셨다. 노아 홍수가 사실이라면, 수십억 년의 연대는 허구가 된다. 의심스러워 보이는 수십억 년의 연대와 성경을 억지로 조화시킬 필요가 전혀 없는 것이다.
/이병수 교수(경인여자대학교)
수의학 박사, 한국창조과학회 이사
위 글은 교회신문 <748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