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와 과학·194] 캄브리아기 폭발과 진화론①

등록날짜 [ 2022-07-08 07:02:32 ]



진화론적으로 보면 고생대 지층에는

열등한 생물 화석만 존재해야 하지만

실제로 고등 생물 화석 무수히 발견

생물 진화모델보다 창조모델이 적합


화석(fossil)은 지층 암석에 보존된 과거에 살았던 생물의 유해나 흔적을 말하며, 모든 대륙에 두껍게 쌓여 있는 퇴적암 속에서 막대한 양으로 발견된다. 화석에 대한 진화론적 예측에 따르면, 지질주상도 맨 아래 지층에서는 간단한 구조의 열등한 생물 화석들이 발견되고, 위 지층에서는 복잡한 구조를 갖춘 고등한 생물 화석들이 발견되리라는 것이었다. 맨 아래 지층이 가장 오래되었고 위로 올라갈수록 최근에 쌓인 지층임을 가정했을 때, 아래 지층에서 위 지층으로 올라올수록 진화된 모습의 생물 화석이 발견되리라고 본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완성된 형태로 생물 창조

그러나 최근에 발견된 화석들은 이런 진화론 예측이 완전히 잘못임을 가리키고 있다. 고생대 캄브리아기에 살았다고 주장되는 멸종된 무척추동물 아노말로카리스(Anomalocaris)는 난폭했던 포식자로 잘 알려졌다.


2011년 호주 남부의 진화론적 연대로 5억 1500만 년 전 지층에서 매우 잘 보존된 아노말로카리스 화석이 발견됐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생물의 눈은 육각형 렌즈 1만 6000개로 되어 있었다. 연구자들은 아노말로카리스가 고도로 뛰어난 시각을 가졌음이 틀림없다고 추론했다.


이것은 진화론에 심각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었다. 열등해야 할 캄브리아기 생물이 고도로 복잡한 눈을 갖고 있었던 것이다. 이것은 눈(eye)이 점진적으로 진화했을 것이라는 진화론적 추정이 틀렸음을 입증하는 발견이었다. 즉, 화석 기록에서 생물의 눈은 완전히 발달한 형태로 갑자기 등장한다. 아노말로카리스는 무려 1만 6000개 렌즈로 이루어진 겹눈을 갖고 있었다(Paterson, J. et al., Nature, 480:237~240, 2011).


사실 고생대 생물이 복잡한 눈을 지녔다는 것은 삼엽충(Trilobites)으로 잘 알려졌다. 삼엽충은 고생대 표준화석으로 사용되는 생물이다. 최초 삼엽충은 진화론적 연대로 5억 4000만 년에서 5억 2000만 년 전인 초기 캄브리아기에서 발견되는데, 삼엽충은 진화적 조상 생물 없이 갑자기 등장하기 때문에 진화론자들에게 커다란 미스터리가 되고 있다.


삼엽충 겹눈은 너무도 복잡하고 정교한데, 삼엽충 홀로크로알의 눈은 렌즈 수가 1만 5000개를 넘을 때도 있으며, 스키조크로알의 눈은 약 700개 렌즈를 갖고 있다. 삼엽충의 눈들은 순수한 방해석으로 되어 있으며, 이중(二重)으로 상이 맺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정확하게 정렬된 광학적 축을 가지고 있다. 그뿐 아니라 삼엽충의 눈은 구면수차를 제거하기 위해서 렌즈 두 개가 서로 부착된, 흔히 정밀 가공 렌즈에서 발견되는 이중렌즈 구조이다. 가장 초기 생물이 가장 복잡한 눈 형태를 갖고 있었던 것이다.


즉, 화석들은 아래 지층에서 위 지층으로 갈수록 간단한 것에서 복잡한 순서로 나타나지 않는다. 이것을 ‘캄브리아기의 폭발(Cambrian explosion)’이라고 부르는데, 캄브리아기 생물 화석을 관찰한 결과 이전 지층에서 덜 발달된 진화적 조상 없이 캄브리아기에 완전히 발달된 새로운 기관을 가진 동물들이 갑자기 등장하는 것이다. ‘캄브리아기의 폭발’ 문제는 진화론이 틀렸음을 결정적으로 증명한다. <계속>



<사진설명> 아노말로카리스 화석의 겹눈을 확대한 모습.


<사진설명> 삼엽충 스키조크로알 눈의 렌즈 뭉치에 대한 현미경 사진은 이들이 이미 고도로 발달된 눈을 갖고 있었음을 보여 준다.




/이병수 교수

경인여자대학교

한국창조과학회 이사



위 글은 교회신문 <75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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