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와 과학·235] 과학으로 본 노아 시대 대홍수 (1)

등록날짜 [ 2023-09-30 16:45:08 ]



에베레스트산에서 물고기·조개 화석 발견

대홍수 당시 바닷속 계곡 융기 사실 입증

많은 나라 종족 전설에 대홍수 사건 등장

전 세계적 사건이었다는 사실 잘 보여 줘



노아 시대 대홍수는 ‘전 세계에서 어떻게 동시에 홍수가 일어났을까?’, ‘방주는 엄청난 파도와 해일을 만나도 안전했을까?’, ‘수많은 동물이 방주 안에 어떻게 다 탔을까?’ 등 여러 가지 궁금증을 갖게 한다. 현대 과학으로 노아 시대 대홍수를 알아보려고 한다.


대홍수의 역사성

노아가 600세이던 해 2월 17일, 비가 내리기 시작해 40일간 밤낮으로 쏟아졌다. 홍수가 난 것이다(창7:11~12). 이때부터 150일간 물이 점점 불어 높은 산까지 다 물에 잠겼고, 땅 위에서 호흡하는 동물은 다 죽었다. 홍수가 난 지 150일 후 방주는 아라랏산에 머물렀다(창8:2~5). 그 후 물이 줄어들어 노아가 601세 되던 해 1월 1일 땅에서 물이 완전히 빠졌고, 2월 27일 땅이 마르자 노아의 여덟 식구는 동물들과 함께 방주에서 나왔다.


성경은 홍수가 시작된 날, 큰 깊음의 샘들이 터지고 하늘의 창들이 열려 비가 쏟아졌다고 말한다(창7:11). 이 말씀에 따르면 노아 홍수 때에 비만 내린 것이 아니라 지각 변동도 엄청나게 일어났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40일간 단순히 비만 내렸다면 지리적으로 볼 때 방주는 유프라테스강을 따라 흘러 페르시아만으로 빠져야 했다. 그러나 성경은 방주가 북쪽 지방에 있는 아라랏산에 도착했다고 한다.


이 문제의 해결은 ‘깊음의 샘들이 터졌다’는 사실에 있다. 깊음의 샘들이 터지고 화산이 폭발하자 안정한 수증기층이 화산재, 뜨거운 수증기 등과 결합해 비를 내린 것이다. 실제로 1883년 인도네시아 크로카토아 화산이 폭발하자 화산재가 27km 이상 상공으로 치솟았고, 이 여파로 동남아시아 일대에 40일 정도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노아 대홍수가 일어났을 때 바닷속에 있는 화산과 지하의 샘이 폭발해서 거대한 해일이 일어났고, 육지는 가라앉고 바다는 솟아오르는 지각 변동이 일어나 엄청난 바닷물이 육지로 침범해 들어왔다. 현재 환태평양 화산대에 활화산이 많은데, 이는 그 당시 화산 폭발의 흔적으로 보인다.


홍수가 지구 전체에서 일어났다면, 현재 있는 높은 산들은 어떻게 다 물에 잠겼을까? 에베레스트처럼 높은 산 정상에서도 물고기 뼈와 조개 같은 화석이 발견된다. 이런 산들은 지각운동에 따라 바다의 계곡이 융기(隆起)한 것이다. 당시에는 산들이 그렇게 높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또 육지 한가운데 있는 호수 중에는 해수(海水)로 이루어진 곳이 많다. 이는 대홍수로 지구 전체가 해수로 덮인 적이 있다는 사실을 입증해 준다. 이스라엘 사해, 터키 반호, 이란 우루미에호, 몽고 고비사막에 있는 수많은 염호(鹽湖), 심지어 평균 해발고도 4,000m인 안데스산맥의 티티카카호 등이 이를 증명해 준다.


전 세계에 퍼져 있는 홍수 이야기

홍수 사건은 전 세계 200여 국가와 종족의 고대 전설에 등장한다. 이 홍수 이야기에는 공통점이 있다. 신이 대재난을 계획했다는 점, 신이 지시를 내려 거대한 배를 건조했다는 점, 주인공과 그 가족만 구원받았다는 점이다. 물론 성경은 창세기뿐 아니라 성경 전체에서 지구 전체에 걸친 대격변의 역사적 실재를 명백히 증거한다.


주전 627년에 죽은 앗수르 왕의 서고에서 길가메시 서판이라는 점토 평판이 발견됐다. 여기에 창세기 대홍수와 유사한 홍수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다. 중국에는 대홍수를 극복해 이름을 떨친 ‘누와’ 전설이 있다.


아메리카 인디언에게는 대홍수 이야기 58개와 오래된 석판이 전해 내려온다. 석판 그림은 인디언이 자기 조상에게 전해 들은 홍수 이야기를 그린 것인데, 성경의 노아 홍수 내용과 거의 일치한다. 인디언 그림에는 사람들이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방주 모양 배가 가운데 있고, 그 앞에 비둘기 모양을 한 새가 그려진 것도 있다.


마지막 인디언 그림에는 둥근 태양이 보이고, 방주에서 동물들이 쌍쌍이 내리고, 남자 4명이 만세를 부르고 있다. 노아 방주에 8명이 탔는데 그중에 남자만 그린 것으로 보인다. 또 흥미로운 점은 홍수 전후의 태양 크기가 달라진 것이다. 홍수 전 태양은 크고 다소 납작하게, 홍수 후에는 작고 둥글게 그렸다. 아마도 홍수 전 궁창 위 물층으로 둘러싸인 지구에서 태양을 바라볼 때 물의 굴절 현상으로 크게 보였을 것이다.


무지개가 등장한 것도 흥미롭다. 무지개는 비가 온 후 생기기 때문에 물층이 있던 홍수 전 환경에서는 전혀 볼 수 없었다. 노아와 그의 가족은 홍수 후 처음 생긴 무지개를 바라보면서, 다시는 홍수로 지구를 멸하지 않겠다고 하신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했을 것이다. 이처럼 홍수에 관한 성경 기록은 과학과 고고학을 통해 역사적 사실임이 증명됐다. 결국 대홍수 이야기가 이렇게 세계적으로 퍼져 있는 것은 대홍수가 국지적 사건이 아니라 전 세계적 사건이었음을 잘 보여 준다. <계속>    


자료 출처-한국창조과학회



위 글은 교회신문 <818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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