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1월 23일 오후 8시, 연세중앙교회가 2년 간의 성경 공부 과정으로 개설한 평신도 성경대학 제 1회 졸업감사예배가 궁동 예루살렘 성전에서 성대하게 거행됐다.
영혼 관리를 위한 다양한 평신도 직분자 시스템을 통해 평신도 사역을 활발하게 펼쳐 온 본 교회가 평신도 성경대학과정을 통해 영적, 신학적 자질을 두루 갖춘 평신도 지도자들을 양성함으로 보다 폭넓게 평신도를 통한 전도 및 제자화를 이루려는 비전 가운데 제 1회 졸업생 167명을 배출한 것은 궁동 대성전 시대로 돌입한 연세중앙교회로서 매우 값진 경사이다.
졸업감사예배는 침례교단 내에 계신 귀빈들을 모시고 성경대학 교무처장 박세흥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사회자의 성경대독과 연세중앙교회 성가대의 찬양에 이어, 침례신학대학교 총장 허긴 박사의 설교, 학사보고, 졸업장 및 상장수여, 권혁봉 학장의 훈시, 도한호 박사(수도침례신학교 학장)의 축사, 정인도 목사(침례신문사 사장/서문침례교회 담임)의 격려사, 윤석전 이사장의 권면사, 교회 학교와 교수님들께 대한 감사의 기념품 및 꽃다발 증정, 최보기 목사(침례신학교 재단 이사장/ 남부침례교회 담임)의 축도로 평신도성경대학의 영광스러운 졸업감사예배가 하나님의 은혜 속에 진행되었다.
이날 허긴 총장은 딤후 2장 20-21절 말씀을 본문으로 ‘질그릇의 참된 가치’라는 주제의 설교를 했다. 하나님의 집에서 가장 요긴한 사람은 질그릇과 같은 사람인데 이런 사람이 되려면 소탈하고 자기 신앙 인격을 깨끗하게 보존해야 하며 바울 같이 세상의 정욕들을 예수를 위해 배설물처럼 버린 심령의 그릇이 되어야 한다며 성경대학 모든 학생들이 최선을 다해 하나님과 교회를 위해 귀하게 쓰임받을 수 있는 신앙의 명품으로 자신을 만들어가기 바란다고 설교했다.
교무처장 박세흥 교수는 학사보고를 통해 2001년 1월 체계적인 성경공부 프로그램인 평신도 성경대학이 발족되어 4학기 과정으로 바울 신학, 교리 강좌, 기독교 윤리, 성경 교리, 교회론 , 영적 지도자론 등 총 6개 강좌, 128시간의 학사운영계획이 수립된 것과 2001년 2월 15일 윤석전 이사장, 권혁봉 학장, 박세흥 교무처장의 취임과 함께 428명 신입생을 맞아 노량진 성전에서 개강예배를 드렸음을 보고했다. 학교 운영과정에서는 엄격한 출석관리와 논문형 중간고사, 기말고사 등 철저한 학사관리를 통해 2003년 1월 23일 4학기 전과정을 마친 167명의 졸업생이 최종 배출되었음을 보고했다. 이날 영예의 상장수여자는 안영식(이사장상), 신홍식(학장상), 김도희 외 3명(모범상), 장중덕(봉사상), 김정옥 외 17명(개근상) 등이었다.
궁동 성전 이전과 동시에 하나님께 드린 졸업감사예배를 통해 성도들의 마음에는 연세중앙교회가 열방에 꽃피울 복음전도의 웅장한 미래가 보다 현실감있게 그려졌으며, 그 복음 전도의 주역이 되고자 하는 비전 속에 얼마남지 않은 성경대학 제 2기생 모집에 더 많은 성도들의 지원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위 글은 교회신문 <45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