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부 '마하나임' 공부방 운영

등록날짜 [ 2004-01-02 13:29:56 ]

지난 4년간 담임목사님의 지극한 사랑과 관심으로 4부예배가 진행되어 중고등부 학생들이 신앙생활의 질적 성장과 유지를 이루어 왔음을 아무도 부인할 수 없다. 극도의 피곤함 중에서도 학생들에게 믿음 안에서 값진 내일을 만들어주기 위해 친자식보다 더 큰 관심과 사랑을 쏟아주신 담임 목사님.

그렇지만 귀한 것을 귀한 것으로 여기지 못하는 부잣집 막내아들과 같은 일부 우리 중·고등부 학생들을 보며, ‘아직 나이 어리고 철 없어서 그러려니’ 생각하고 고민도 하지만, 하나님 앞에 나의 모습도 우리 학생들의 모습과 조금도 다를 바 없을 것이라는 깨달음이 올 때는 교사로서의 무능함과 사랑없음에 눈물만 흘릴 뿐이었다.



2003년도부터 중등부와 고등부가 분리되면서 ‘고등학교 때 늦게 철들면 공부하고자 해도 기초 부족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으므로 중학교 1학년때부터 공부해야 할 이유와 방법을 가르쳐줘야 되지 않겠느냐’ 하고 교사들의 의견이 모아지기 시작했다. 중등부 학생들도 4부예배, 담임목사님의 귀한 설교말씀을 통해 많은 은혜를 받지만 고등부 학생들과는 달리 주중 실생활에서 의지가 약해 주일 은혜받고 결심한대로 행동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다.

실제로 중등부 학생들과 상담을 해 보면 공부하는 목적이 불분명하고, 공부하는 방법도 모르며 공부하는 데 효율적으로 시간을 투자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따라서 중학교 1학년 학생부터 ‘왜 공부해야 하는가’ 공부하는 목적과 공부 방법, 효율적인 시간 관리와 공부하겠다는 의지를 가르치고 길러주며, 실제로 부족한 공부도 가르쳐 주자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공부방의 이름을 마하나임(하나님의 군대)이라 지었고, 중등부 사업계획에 공부방 운영도 포함시켜 중장기적으로 추진해 나가 학생들의 신앙 생활과 성적의 균형있는 성장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교사가 부족하므로 1학년 수학과 영어 과목만을 우선적으로 실시하기로 했지만 취지를 설명하자, 대학 청년들과 현직 학원 강사인 장년부에서 흔쾌히 지원해 주어 현재 1,2,3학년 약 65명 학생들이 수학과 영어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5시에서 8시까지 수업하고 있다.

아직은 난방, 책상과 의자 시설이 열악한 가운데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교사들은 학생들이 평균 1점만이라도 오르고 공부하려는 의지와 재미를 붙여서 신앙생활도 더 잘하기를 기대하면서 모두 의욕과 기쁨으로 가르치고 있다. 우리의 소중한 자녀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크게 쓰임 받는 훌륭하고 큰 인물로 성장될 수 있도록 중등부 교사와 마하나임 스타디 그룹 교사에게, 그리고 우리 학생들에게 학부모님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 절대로 도중에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많은 기도와 충성할 많은 교사를 기대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45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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