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는 히브리어로 ‘여호수아’입니다. 이 호칭의 뜻은 마태복음 1장 21절에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실 자”라고 뜻하고 있습니다. 구약에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백성을 성지로 인도한 자이며, 사닥의 아들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백성의 죄를 짊어진 대제사장입니다. 이들은 모두 예수 그리스도를 설명하기 위한 그림자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란 헬라어로 ‘크리스토스’로서 ‘기름 부음을 받은 자’라는 뜻입니다. 이 말은 구약에서 왕과 선지자들, 제사장들에게 적용되었던 용어입니다.
신약의 ‘그리스도’는 구약의 ‘메시아’라는 이름과 같은 뜻이며 ‘메시아’는 아람어의 ‘메시하(기름 부음을 받은 자)’에서 유래된 것으로 이는 하나님에 의해 성별된 자를 뜻하고 있습니다. 신약에서의 ‘그리스도’라는 말은 히브리어의 ‘메시아’를 헬라어로 번역한 것입니다.
구약의 메시아는 ‘죄와 전쟁을 종식시켜 우주적인 정의와 평화를 이루고 인간을 구원하는 분’으로 묘사됩니다.
신약에서 메시아의 개념은 이런 구약의 가르침에서 발전된 것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지칭합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102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