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막과 제사의 일을 담당했던 레위 지파와 제사장들 가운데 이스라엘 백성을 대표하고 제사에 관한 제반 사항을 지휘했던 제사장직 중 최고의 직이다. 대제사장은 아론으로부터 엘르아살로 계승되었으며, 그 이후부터는 별다른 일이 없는 한 장자에게만 계승된 종신직이었다. 바벨론 포로기 이후부터 그 성격이 변하기 시작해 나중에는 헤롯 및 로마 정부에 의해 임의대로 임명되기도 했다. 대제사장은 사람들을 위하여 하나님께 속한 일에 세움을 받은 자로서 일차적으로 매일 소제를 드리는 일과 백성을 위하여 속죄제를 드리는 일이 주된 임무였다(레16:2, 11, 14, 34, 히 9:7, 10:3).
위 글은 교회신문 <170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