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0-01-18 14:50:52 ]
고대 근동 사회에서 맹세는 약속을 보증하는 방법이었다. 맹세, 서약으로 번역된 히브리어 ‘쉐부아’는 ‘일곱’이란 뜻을 가진 ‘세바’에서 파생된 단어인데 이스라엘 사람들이 7이란 숫자를 천지창조를 나타내는 거룩한 수요, 완전수로 여겼다는 사실로 보아 세바에서 파생된 맹세란 말의 엄중성과 신성성을 짐작케 한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맹세가 하나님 앞에서 약속하는 행위라는 점에서 맹세의 엄중함과 신성함을 강조하였다. 그러므로 맹세를 함부로 해서는 안되었으며, 지키지 않거나 위반하는 경우는 하나님의 이름을 모욕하는 것(레19:12)으로 마땅히 벌을 받아야 했다(겔17:13, 16, 18~19). 이 때문에 맹세를 한 경우 그것이 비록 손해가 되더라도 지켜야 했다(레 5:1~4). 그래서 어떤 맹세는 그 후손에게도 구속력을 가지는 경우도 있었다(창50:25~26, 수9장).
위 글은 교회신문 <175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