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득하게 차 있다는 말로, 헬라어로는 ‘플레로마(pleroma)’이며 ‘새 것으로 보충하여 낡은 것을 온전하게 하는 것’(마9:16, 막2:21), ‘채워서 양을 완성하는 것’(막6:43)이란 의미로 쓰였다. 요한복음에서는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1:14), “우리가 다 그의 충만한데서 받으니”(요1:16)라고 표현하여 그리스도의 완전성, 즉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능력과 속성의 충족성을 뜻하는 말로 쓰였다. 바울은 골로새교회 성도들을 향해 “너희도 그 안에서 충만하여졌으니”(골2:10)라고 쓰고 있는데, 이것은 그리스도인의 성장과 성숙에 필요한 모든 것은 예수님과의 개인적인 연합을 통해 이미 성도 자신의 것이 되었다는 말이다.
위 글은 교회신문 <179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