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0-02-16 10:06:11 ]
일반적으로 사물의 도리나 선악 등을 잘 분별하는 마음의 작용을 말한다. 그러나 성경에서는 훨씬 더 광범위한 의미로 쓰였다. 지혜란 사람에게 쓰일 때는 인간의 기술, 실제적인 지식 등을 가리키고 하나님께 사용될 때는 창조의 주, 백성과 민족의 운명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무한하신 지혜를 가리킨다. 하나님은 지혜의 원천이시며 지혜는 주를 경외함으로써 사람들에게 주어진다(욥28:28, 시111:10). 그러므로 지혜는 근본적으로 하나님께 속한 것이고 하나님과 함께할 때 얻을 수 있다(잠1:7, 시73:16).
신약에서 지혜는 헬라어로 ‘소피아’(sophia)인데 신약성경은 지혜를 예수 그리스도와 연관시켜 하나님의 측량할 수 없는 지혜와 완전한 이해, 즉 구원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말한다(롬11:33~36, 골1:15, 계3:14).
지혜와 총명은 그리스도인이 성숙하면서 하나님과 그의 뜻을 더욱 알게 되는 은혜의 선물이며 그리스도를 통하여 얻을 수 있다(엡1:8, 골1:9). 이것은 그리스도인이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삶을 살며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게 하기 위한 것이다(골1:10, 엡5:15).
위 글은 교회신문 <180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