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1-08-30 19:29:03 ]
전쟁에 패배하면 패전국 백성은 자기 나라에서 추방되거나 승전국에 끌려갔다. 그 후 본토에 남은 사람을 ‘남은 자(Remnant)’라 말한다. 남은 자는 점점 의미가 확장되어, 하나님께서 불러 모으시고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백성’을 의미하는 말로 쓰이게 되었다(사28:5,37:32).
앗수르와 바벨론의 침략으로 북이스라엘과 남유다가 멸망했지만, 하나님은 여전히 그분을 믿고 따르는 백성을 남겨두신다고 약속하셨고(사10;20~23;미2:12) 이들이 바로 남은 자들이다(암9:9~12). 남은 자는 오직 하나님만을 겸손히 의지하여 의를 행하는 자들이고(습2:3), 악을 행치 않으며 거짓을 말하지 않으며 입에 궤휼을 담지 않는 사람들이다(습3:13). 또 하나님의 심판 때에도 은혜와 언약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남은 자라 칭한다(미5:7~8).
위 글은 교회신문 <255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