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1-04-20 10:08:46 ]
바울은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우라 그리함으로 네가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으리라”(롬12:20)고 했다. ‘원수의 머리에 숯불을 놓는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이스라엘 대부분 가정에서는 난방뿐 아니라 간단한 음식을 만드는 데 화로(火爐)를 사용했다. 혹 불이 꺼지면 화로를 가지고 옆집에 가서 불을 빌려 와야 했다. 옆집 사람이 마음씨가 좋을 때는 머리까지 들어 올린 화로에 숯불을 가득 채워주었다. 이 숯불로 음식을 만들고 추위를 피할 수 있으므로 원수라 할지라도 그 가족의 생명을 유지하게 하는 예수 사랑의 실천이었다.
위 글은 교회신문 <238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