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상식] 무화과 첫 열매

등록날짜 [ 2011-08-23 11:28:50 ]

무화과나무는 뽕나무과 낙엽 관목이다. 대부분 지중해 국가에 자생하며 팔레스타인에서는 일찍부터 널리 재배했다. 꽃은 암수가 있고, 흔히 열매라고 부르는 꽃받침이 변한 것 속에 작은 꽃이 들어 있어 외부에서는 꽃이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꽃이 피지 않는 것처럼 보여 무화과(無花果)란 이름이 붙었다.

엔게디 같은 아열대 기후에서는 사계절 내내 열매를 얻지만, 대개 일 년에 두 번 열매를 거둔다. 3월에 열리는 첫 열매는 지난해 난 가지에서 열리는 것으로 즙이 나오지 않아 먹기에 부적당하다. 이 첫 열매는 가난한 자와 배고픈 나그네들이 주로 먹었다. 예수님이 마가복음 11장 12~14절과 20~26절에서 언급한 무화과는 바로 이 첫 열매를 말씀하시는 것이며, 이것은 그때까지 첫 열매를 맺지 못한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말씀하신 것이다.

 

위 글은 교회신문 <254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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