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1-11-15 14:53:52 ]
일정한 사명을 위임받아 파견된 자를 말한다. 헬라어로는 ‘아포스톨로스’로 ‘보냄을 받은 자’란 뜻이다. 사도와 비슷한 뜻을 지닌 히브리어 ‘살리하’는 ‘하나님의 대리인’이란 의미로 쓰였다. 예수께서도 자신이 하나님께서 보내신 자라고 말씀하셨다(막9:37;요13:20).
그렇지만 좁은 의미로는 예수께 선택받아 복음을 전한 열두 제자만을 제한하여 이르는 말이었다. 이들은 예수께 친히 부름받아 예수와 함께 지냈고, 예수의 이름과 권위를 부여받아 부활하신 예수의 증인으로서 사명을 감당한 사람들이었다(행1:21~26).
후에는 바울도 자신을 사도라고 칭했는데(고전9:1), 이는 그가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서 부활한 예수를 만난 뒤(고전15:8) 그리스도를 증거하고자 부름받아 일하고 있었기 때문이다(고전9:7~15). 바울은 자신이 증거하는 복음의 권위를 위해서 자신을 사도로 칭하는 것을 꺼리지 않았던 것이다.
위 글은 교회신문 <265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