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상식] 삭도(Razor) 와 매년제(Annual sacrifice)

등록날짜 [ 2011-12-06 13:40:12 ]

삭도(Razor)
삭도란 면도할 때 사용하는 칼로서 돌이나 청동, 철 등으로 만들었다.
성경에서는 요셉이 바로의 부름을 받아 그에게 나아갈 때 수염을 깎았는데(창41:14), 아마 이때도 삭도를 사용했을 것이다. 제사장들은 머리를 깎아서 대머리같이 만들거나 수염 양편을 깎아서는 안 되었는데(레21;5,겔44:20), 이것은 이교도의 장례 풍속이기 때문이었다. 또 레위인을 정결하게 하는 과정에서 전신을 삭도로 밀게 했다(민8:6-7).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특별하게 서원한 때에 그 동안 머리카락을 깎지 않았다(민6:5). 이렇게 머리털을 깎지 않았던 사람으로는 나실인이었던 삼손(삿16:17), 사무엘(삼상1:11) 등이 있다. 이외에도 문둥병자는 병이 나았을 때 모든 털을 밀고 몸을 씻는 정결 의식을 행했다(레14:8).

매년제(Annual sacrifice)
매년 한 번씩 드리는 제사로 일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제사를 말한다. ‘매년제’라 번역한 원어를 보면 ‘때를 따라 드리는 제사’(삼상1:21), ‘날로부터 날까지, 해로부터 해까지, 매년’(삼상2:19)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 한나의 남편 엘가나는 가족과 함께 일 년에 한 번 실로 성소에 올라가 매년제를 드렸다(삼상1:3, 2:19). 다윗의 가족도 매년제를 드린 것으로 보이는데 다윗은 매년제를 드리러 간다는 구실로 사울 왕을 피해 도망갈 수 있었다(삼상20:29).

위 글은 교회신문 <268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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