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상식] 책망을 받지 않은 서머나 교회

등록날짜 [ 2012-04-17 13:46:40 ]

서머나 교회는 환난을 많이 당한 교회였다(계2:9). 예루살렘이 멸망한 후, 이곳에 이주하여 살던 유대인에게 훼방과 핍박을 받았으며(계2:9), 황제 숭배를 거부하여 순교자도 생겼다(계2:10). 당시에 황제 숭배자들은 “가이사는 우리의 주님이십니다”라고 고백했지만 그리스도인들은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주님이십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니까 그리스도인들은 자연히 로마의 국가 원수를 모독하는 결과를 낳았고 바로 그 이유 때문에 잔인한 핍박이 주어졌던 것이다.
 
사도 요한의 제자이며 서머나 교회의 초대 감독인 폴리캅도 황제 숭배를 거부하다 순교했다. 그는 “86년 동안 주님은 단 한 번도 나를 버리는 일이 없으셨습니다. 저 장작더미는 주님이 이 세상에서 마지막 주시는 축복이 될 것입니다”라고 고백하고 화형당해 죽었다.
 
또 서머나 교회는 요한이 편지를 보낸 일곱 교회 중 책망을 받지 않은 교회였다. 오히려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고 죽도록 충성하라는 주님의 격려를 받았다. 그러면 생명의 면류관을 받을 것이며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않을 것이라는 약속도 받았다(계2:10~11).
 
“서머나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기를  ... 네가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 말라 볼찌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계2:8~10).

위 글은 교회신문 <285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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