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2-06-12 11:46:08 ]
그 사물의 본래 모습을 말한다. 헬라어로는 ‘모르페(morphe)’며, 인간, 동물, 생물 등의 형태, 외부의 생김새나 모양새 등을 뜻한다. 헬라 철학에서는 ‘한 존재가 그가 의존하는 다른 존재의 탁월한 본성을 지님으로 영원히 그 본성과 동일시되는 것’을 뜻했다.
예수께서 변화산에서 ‘변형’된 모습을 보여 주셨을 때(마17:2;막9:2), 부활하신 후 제자들에게 ‘다른 모양’으로 나타나셨을 때(막16:12), 종의 ‘형체’(빌2:7)를 입기 전에 하나님의 ‘본체’(빌2:6)로 계셨음을 언급할 때 이 단어가 사용되었다.
“저희 앞에서 변형되사 그 얼굴이 해 같이 빛나며 옷이 빛과 같이 희어졌더라” (마17:2).
“그 후에 저희 중 두 사람이 걸어서 시골로 갈때에 예수께서 다른 모양으로 저희에게 나타나시니”(막16:12).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빌2:6~8).
위 글은 교회신문 <293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