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2-08-07 13:43:29 ]
나실인은 히브리어로 ‘성별(聖別)하다’는 뜻이다. 나실인이 되려면 스스로 서원하거나, 출생하면서부터 하나님의 뜻으로 또는 부모가 서원하는 것 등이 있다. 사사기 13장 5절에도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머리에 삭도를 대지 말라 이 아이는 태에서 나옴으로부터 하나님께 바치운 나실인이 됨이라”고 하여 삼손이 나실인이 될 것을 말하였다. 사무엘서 1장에는 한나가 그 아들 사무엘을 나실인으로 드리겠다는 내용이 있다.
나실인이 되겠다고 서약한 사람은 지켜야 할 사항이 있었다. 그것은 자기 몸을 구별하고, 포도나무 소산이나 독주를 금하며, 머리를 깎지 말고, 시체를 가까이하여 몸을 더럽히지 말며, 몸을 구별하여 거룩하게 하라고 규정하였다. 나실인으로 서원하는 기간은 30일간, 60일간, 100일간이 있고, 7년간 서원하였다가 20년간 지낸 예도 있다. 평생 나실인으로 지낸 사람도 있다. 구약 삼손이나 신약 침례 요한이 그 예다.
위 글은 교회신문 <300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