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2-09-25 16:30:26 ]
예수가 태어났을 당시 빌라도는 19세였으며, 황제와도 친한 벗이었다. 16년간 로마 군대를 지휘했고 그 후 『로마사』 집필을 끝낸 후 집정관 직책에 오랫동안 머물렀다고 전한다.
빌라도는 예수 당시 예루살렘을 책임진 로마 총독으로서 제사장과 바리새인과 군중에게 끌려온 예수를 신문(訊問)한다. 그가 내린 결론은 예수에게 십자가 사형을 내릴 죄가 없다는 것이었으나(요한복음 18~19장) 예루살렘에 소요가 일어나 자신의 출세에 지장이 생길 것을 염려하여 예수를 십자가에서 처형하라고 허락한다.
빌라도는 그 결정이 얼마나 엄청나고 무서운 결정인지를 미처 알지 못했다. 그날 내린 결정은 인간을 사랑해서 인간을 구원하시려고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을 죽이는 일이었다. 그는 후에 예수가 죄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폭동과 민란이 일어날 것 같아 예수를 죽이는 일에 내어줄 수밖에 없었다고 당시 로마 황제 티베리우스 카이사르(디베료 가이사)에게 보고한다. 그것이 그 유명한 ‘빌라도의 보고서’다. 이 보고서는 현재 터키 소피아 사원에 소장되어 있다.
위 글은 교회신문 <307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