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2-12-18 10:02:05 ]
결혼은 중도에 파기할 수 있었다. 남자가 아내와 이혼할 수 있는 사유는 “수치 되는 일이 그에게 있음을 발견하고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거든”이었다(신24:1).
성경시대 사회에서 남자가 아내와 이혼할 때에는 단순히 이혼한다는 사실을 말해 주면서 ‘이혼증서’를 건네면 그것으로 이혼이 성립했다. 이혼증서를 가지고 있는 여자는 다른 남자와 결혼이 가능하였다(신24:1~2). 만일 이혼한 여자가 다른 남자와 결혼하여 살다가 그 남편이 죽었을 경우, 그 여자는 원래 남편과 다시 결혼할 수 없었다(신24:3~4). 반면에 이혼한 여자가 재혼하지 않고 살고 있을 때에는 전 남편과 다시 결혼할 수 있다(호3장).
강간으로 말미암아 그 남자와 결혼하게 된 여자는 그 남자에게 이혼당할 수가 없었다(신22:28~29). 또 동침한 후 자기 아내가 처녀가 아니라고 거짓 모함하는 남자도 평생 그 아내를 버릴 수 없었다(신22:13~19). 여자에게는 이혼을 요구하는 것이 허락되지 않았다.
예수께서는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눌 수 없다고 천명하기도 했다(마5:31~32;19:6).
위 글은 교회신문 <317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