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안과 밖 이야기] 영적 가난을 깨닫지 못한 사데교회

등록날짜 [ 2015-07-13 14:38:50 ]

부유하고 안일한 삶을 살면서 영적 현실은 깨닫지 못해


<사진설명> 사데교회 옛 터.

사데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기를 하나님의 일곱 영과 일곱 별을 가진 이가 가라사대...(중략)...내 하나님 앞에 네 행위의 온전한 것을 찾지 못하였노니 그러므로 네가 어떻게 받았으며 어떻게 들었는지 생각하고 지키어 회개하라 만일 일깨지 아니하면 내가 도적같이 이르리니 어느 시에 네게 임할는지 네가 알지 못하리라 그러나 사데에 그 옷을 더럽히지 아니한 자 몇 명이 네게 있어 흰 옷을 입고 나와 함께 다니리니 그들은 합당한 자인 연고라 이기는 자는 이와 같이 흰 옷을 입을 것이요 내가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반드시 흐리지 아니하고 그 이름을 내 아버지 앞과 그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리라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찌어다”(3:1~6). 


사데는 에베소에서 약 80km 떨어져 있는데 도시 전체가 해발 400m가 넘는 고지대에 있다. 그곳은 B.C. 6세기경 리디아 왕국의 수도였다. 사데는 굉장한 분지로 천연 요새였다. 남쪽만을 제외하고 세 면이 모두 깎아지른 듯한 암벽으로 둘린 난공불락의 성이었다. 그런 이유로 그곳 사람들은 매우 안일한 생활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두 번이나 점령당했다. 한 번은 이스라엘의 귀환을 허락한 페르시아의 고레스 왕에 의해, 또 한 번은 시리아의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 왕에 의해서다. 두 번 다 방심하고 있는 사이에 암벽을 오른 적에게 기습당했다.

사데는 엄청나게 부유한 도시였다. 일찍이 염직 공업과 양털 염색 공업이 발달해 의류업이 번창하였고, 안전이 보장되어 무역 요충지가 됐다. 도시 한복판에는 두몰루스라는 명산이 있었고, 페르무스 강은 도시의 수원지(水源池)로서 부족함이 없었다. 더구나 그 지류에는 사금(砂金)이 흐르고 있었는데 그로 말미암아 막대한 부를 사데에게 안겨주었다. 사데교회도 부자였다. 그 시대에 약 일천 명이 들어가는 교회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한다.

사데교회는 에베소교회와 함께 소아시아 선교를 주도했지만 도시의 사치와 부도덕이 그만 교회 내부까지 침투했던 것 같다. 그 교회는 일곱 교회 중 이단의 위협이나 유대인들의 핍박이 적은 지역인데도 이교적 문화나 주변 환경과 타협함으로써 생명력을 잃었던 것이다. 그래서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라는 책망을 받았다

사데교회를 향한 주님의 책망

사데교회는 주님에게 책망을 많이 받았다. 그 정도로 교회가 타락하여 교회가 영적으로 잠들었던 것이다. 주님은 31절에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라고 하셨다. 2절에는 하나님 앞에서 네 온전한 것을 찾지 못했다고 하셨다.

한마디로 사데교회는 명목상 교인이 많았을 뿐, 교인들의 영적인 상태는 엉망이었다. 그들은 사람들 앞에서는 대단한 믿음을 가진 것처럼 변장했지만 하나님의 불꽃같은 눈은 속일 수 없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영적인 시체라는 진단을 내린 것이다.

사데교회 교인들은 바리새인과 비슷했다. 과거에 믿었던 화려한 경력만 자랑하고, 사람에게 보이려고 신앙 행위를 하고, 말만 앞세우고 행동이 없는 신앙생활을 한 것이다. 이것이 사데 교인들의 모습이었다. 확신에 넘치는 그리스도인은 입술보다는 삶을 우선하고 혀보다는 손이 빠르다

사데교회에도 희망은 있다

사데교회는 칭찬할 만한 것이 전혀 없었으나 그래도 주님은 말씀하시길 아직 남아 있는 것이 있다고 말씀하시며, 4절에 아직 옷을 더럽히지 않고 흰옷을 입고 주님과 동행하는 자가 교회 안에 있다고 말씀하셨다. 이 남은 자가 사데교회의 희망이다.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을 입은 자는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않는다. 옷은 주님을 바로 믿는 자의 행실이다. 따라서 흰 옷은 성도의 바른 행실을 뜻한다. 예수님은 반드시 그런 자를 끝까지 구원으로 이끌어 간다고 약속하셨다. 사데교회에는 수많은 신자가 있었지만 옷을 더럽히지 않은 자는 단지 몇 명뿐이었다.

교회의 자랑은 프로그램, 이벤트가 아니라 무슨 일이 있어도 하나님이 원하는 대로 살겠다고 작정한 사람이다. 사람들은 방법을 찾아 나서지만 하나님은 한 사람을 찾으신다. 하나님은 방법을 사용하셔서 역사를 움직이시는 것이 아니라, 준비된 사람을 사용하시어 역사를 움직이시기 때문이다. 

위 글은 교회신문 <44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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