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5-07-22 17:34:00 ]
Q. 죄를 더 이상 안 지으면 문제가 없는 것 아닙니까?
A.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롬6:23).
죄를 지으면 안 된다는 것과 죄가 나쁘다는 사실은 모든 사람이 다 알고 있습니다. 우리 인간에게는 원죄(原罪, 계속 대를 이어 내려온 죄)와 자범죄(自犯罪, 내가 지은 죄)가 있습니다.
인간이 지은 원죄와 자범죄를 대신 짊어지고 십자가에 못 박혀 피 흘려 죽으심으로 죗값인 사망을 갚아 주신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런데 원죄는 그렇다고 치더라도, 자범죄에 관해서는 각자 생각하는 기준이 다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죄에 가볍고, 무거운 것이 없다고 말씀하십니다(롬6:23). 또 죄의 대가는 반드시 치르고야 만다고 했습니다.
“또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큰 자나 작은 자나 그 보좌 앞에 서 있는데 책들이 펴 있고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계20:12).
과거에 지은 죄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또 앞으로 죄짓지 않고 살겠다고 장담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우리의 크고 작은 죗값을 대신 치르신 예수 그리스도 앞에 모든 죄 짐을 내려놓으십시오. 그리하면 원죄는 물론, 과거와 현재에 지은 모든 자범죄를 속죄받을 수 있습니다.
Q. 저는 어느 누구도 믿지 않습니다. 오로지 제 자신을 믿습니다.
A.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나니 그러므로 저희가 핑계치 못할찌니라”(롬1:20).
우리가 말하는 믿음은 대인 관계가 아니라 대신 관계, 즉 하나님을 절대자로 믿느냐 그렇지 않으냐의 믿음을 말합니다. 하나님을 믿으라는 말은 절대자이신 신을 믿으라는 것이지 결코 인간과 비견할만한 어떤 대상을 믿으라는 뜻이 아닙니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신들이나, 인류가 신처럼 받드는 성인(聖人)들은 단지 만들어낸 허구이거나 단지 인간으로서 훌륭한 일을 한 사람일뿐입니다.
만약 하나님을 믿는 일을 자신과 결부시켜 맞대응한다면, 그것은 단순히 하나님을 믿지 않는 죄일뿐더러 자신을 하나님만큼 높게 인정하는 더 큰 죄입니다.
그것이 바로 ‘교만’입니다. 자신을 하나님과 대등하게 여기려 했던 사단과 동급이 되는 것입니다.
자녀가 부모와 대등하게 맞선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그것만으로도 큰 교만이 아니겠습니까. 하물며 천지 만물을 다스리는 하나님과 한낮 피조물인 인간 자신을 대등하게 생각한다면 그 얼마나 허무맹랑한 일입니까. 그래서 교만하다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의지대로만 살아지지 않는 것이 ‘삶’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믿으라는 말은 바로 보이지 않는 세계를 주장하시는 절대자 하나님을 믿으라는 얘기입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곧 우리 죄를 대신 갚아 주시고 우리를 죄와 저주와 지옥에서 건져 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말합니다. 꼭 그 예수를 내 삶의 구세주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443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