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Q/A] 지정의(知情意)로 느끼는 성령의 감동

등록날짜 [ 2015-11-18 00:26:56 ]

A.성령께서 감동하시면 찬송가를 들을 때 눈물이 납니다. 눈물은 하나님의 자녀에게 나타나는 좋은 현상입니다.

바르고 균형 잡힌 믿음은 지정의(知情意)를 모두 갖추고 이들이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여기서 믿음의 정적(情的)인 요소는 정서와 감정을 말하는데 찬송가를 들을 때 눈물이 나는 것이 바로 여기에 해당합니다.

지적(知的)인 신앙이 하나님을 머리로 안다면 정적인 신앙은 하나님을 가슴으로 느낍니다. 하나님을 지식으로만 알고 그분을 구체적으로 체험하지 못하는 신앙은 뜨겁지 못합니다.

대체로 하나님을 체험한 성도의 신앙이 그렇지 못한 사람의 것보다 뜨겁고 열심이 있기 마련입니다.

믿음의 정적인 요소는 성령의 감동과 하나님의 은총을 수반합니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를 생각만 해도 가슴이 뜨겁고 눈물이 난다면 바로 성령의 감동에 의해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령은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하고 변화하게 하는 분입니다. 에스겔 36장 26절에는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라는 말씀이 있는데 여기서 ‘새 영’이 바로 성령을 가리킵니다.

성령께서 굳은 마음을 제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주신다는 것은 성령이 사람 마음을 여는 분이심을 증거합니다. 성령께 감동되면 자기 마음을 열고 주님을 받아들이는 변화를  경험합니다.

또 고린도전서 12장 3절에는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않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 말씀은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감동을 받아 예수를 믿는 일이 바로 성령께서 역사하시기 때문이라고 증거합니다.

어떤 자매는 한동안 주님을 멀리한 죄가 생각나서 2시간 정도 하염없이 울었다고 합니다. 이 역시 신앙의 정서적 반응으로 성령께서 감동하셔서 일어난 현상입니다. 성령은 회개케 하는 영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 인간은 자기 의지와 힘으로 허물과 죄를 회개하기 어렵습니다. 성령께서 마음에 오셔서 죄를 깨닫게 하시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실 때 비로소 온전히 회개할 수 있습니다.

찬송가를 부를 때 눈물이 나는 것은 하나님의 자녀에게 나타나는 보편적인 현상입니다. 성령께 감동되어 눈물이 납니다. 성경에도 ‘마음과 뜻을 다하여 찬양하라’는 표현이 많이 나옵니다. 그 중에 몇 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하나님이여 내 마음을 정하였사오니 내가 노래하며 내 심령으로 찬양하리로다”(시108:1).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마음에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골3:16).

“무릇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어 그 재를 대신하며 희락의 기름으로 그 슬픔을 대신하며 찬송의 옷으로 그 근심을 대신하시고 그들로 의의 나무 곧 여호와의 심으신 바 그 영광을 나타낼 자라 일컬음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사61:3).

앞에서도 인용했지만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主)시라 할 수 없습니다(고전12:3). 따라서 성령의 감동을 받아 눈물을 흘리는 현상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하나님의 자녀에게 당연히 일어나는 일입니다.

용기와 힘을 가지고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고 신앙생활에 열심을 다하면 하나님의 크고 놀라운 은혜를 삶에서 풍성히 누리게 됩니다. 이 기회를 계기로 하나님을 더욱 알아가고 신앙이 더욱 성장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459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