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성경은 청년들에게 다음처럼 당부합니다.“주의 권능의 날에 주의 백성이 거룩한 옷을 입고 즐거이 헌신하니 새벽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 주께 나오는도다”(시110:3).
“청년이 무엇으로 그 행실을 깨끗케 하리이까 주의 말씀을 따라 삼갈 것이니이다”(시119:9).
“청년이여 네 어린 때를 즐거워하며 네 청년의 날을 마음에 기뻐하여 마음에 원하는 길과 네 눈이 보는 대로 좇아 행하라 그러나 하나님이 이 모든 일로 인하여 너를 심판하실 줄 알라”(전11:9).
“청년들아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너희가 강하고 하나님의 말씀이 너희 속에 거하시고 너희가 흉악한 자를 이기었음이라”(요일2:14).
시편 110편 3절에서는 청년을 ‘새벽이슬’에 비유했습니다. ‘새벽이슬’은 깊은 밤, 새벽이 되려는 시간에 산천초목 위에 촉촉하게 맺힌 이슬입니다. 새벽이슬은 깊은 밤에 소리 없이 내려와 초목을 촉촉하게 적셔 주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게 합니다.
성경 무대인 팔레스타인 지방은 매우 건조하고 물도 매우 귀합니다. 따라서 이곳에서 맺힌 이슬은 자라나는 초목들에는 생명과도 같습니다.
그러면 새벽이슬 같은 청년은 어떤 사람일까요? 바로 새벽이슬처럼 성결하고, 생명을 구원하는 청년입니다.
하나님은 성결한 청년을 쓰십니다. 요셉이 애굽의 총리대신 자리까지 올라 기근에 허덕이는 사람들을 구원하게 된 까닭은 보디발의 아내가 유혹할 때 넘어가지 않은 일화에서 보듯 성결하게 살았기 때문입니다.
또 다니엘이 포로 신분에도 당시 근동(近東)의 강대국인 바빌로니아 제국과 메디아 제국에서 총리 자리까지 오른 일도 허물을 전혀 찾을 수 없을 만큼 깨끗하고 성실하게 살았기 때문입니다.
청년기는 인생 중 가장 즐거운 때입니다. 전도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청년이여, 네 어린 때를 즐거워하며 네 청년의 날을 마음에 기뻐하여 마음에 원하는 길과 네 눈이 보는 대로 좇아 행하라…”(전11:9).
하지만 뒤에 이어지는 말씀에 주목해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이 모든 일로 인하여 너를 심판하실 줄 알라”.
전도서 11장 9절 말씀은 청년에게 젊은 날의 쾌락을 마음껏 즐기라고 권유하지 않고 ‘성결’을 요구합니다.
그렇다면 청년이 새벽이슬처럼 성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로 하나님 말씀을 사랑하고 열심히 읽으며 말씀에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청년이 무엇으로 그 행실을 깨끗케 하리이까 주의 말씀을 따라 삼갈 것이니이다”라는 시편 119편 9절 말씀에는 사람을 성결케 하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임을 밝히 말합니다.
깊은 밤에 소리 없이 내리는 새벽이슬은 초목에 생명을 공급해 줍니다. 하나님은 이슬의 이러한 역할에 빗대어 “내가 이스라엘에게 이슬과 같으리니 저가 백합화같이 피겠고 레바논 백향목같이 뿌리가 박힐 것이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호14:5).
새벽이슬 같은 청년은 이처럼 사람들의 생명을 구원합니다. 즉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예수 생명의 복음을 전하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합니다.
성경은 청년에게 말합니다. 새벽이슬처럼 성결하고 사람들에게 유익을 끼치며,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열심히 배우고 이 말씀을 따라 살아가라고. 하나님은 바로 이런 청년을 요셉처럼, 다니엘처럼 크게 들어 쓰십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464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