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안과 밖 이야기] 하나님께서 세운 놀라운 축복의 계획

등록날짜 [ 2015-12-28 15:25:53 ]

속박이 아니라 복을 주시기 위한 분명한 증거

<사진설명> 십일조는 액수에 관계없이 축복과 저주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성경에서 십일조를 제일 먼저 언급한 데는 창세기
1417~20절이다. 아브라함이 살렘 왕 멜기세덱에게 십일조를 드리는 내용이 나와 있다.


소돔 성이 멸망하기 전, 아브라함의 조카 롯은 소돔 성에 살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그돌라오멜 왕과 그와 동맹한 왕들이 소돔 성을 침략해 약탈하고 많은 사람을 포로로 잡아갔다. 여기에 아브라함의 조카 롯도 포함됐다.

아브라함은 집에서 기른 군사 318명을 거느리고 뒤쫓아가 그돌라오멜 왕과 싸워 조카 롯을 구해 냈다. 또 소돔 성에서 노략질한 모든 재물과 잡아간 사람들을 구해 냈다. 이처럼 소돔 성을 침략한 왕들을 쳐부수고 돌아오는 아브라함을 만나 복을 빌어 준 이가 바로 살렘 왕 멜기세덱이다.

멜기세덱은 예수님의 모형이라고 일컬어지는 아주 신비한 인물이다. 아브라함은 노획한 물건 중에서 십분의 일을 살렘 왕 멜기세덱에게 주었다. 이처럼 십일조는 아브라함이 살던 족장 시대부터 있었다.

아브라함 당시에는 자기보다 높은 사람에게 충성과 복종한다는 표시로 소득 십분의 일을 바치는 관례가 있었다. 따라서 십일조에는 단순히 물질을 바친다는 의미뿐 아니라 충성의 뜻도 담고 있다.

성경은 십일조를 바치는 자와 바치지 않는 자에게 상반하는 보응이 내려진다고 증거한다. 즉 십일조를 바치지 않는 자에게는 저주가 임하지만 온전한 십일조를 바치는 자에게는 큰 축복이 임한다.

십일조는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이다. 이 세상 모든 만물은 하나님의 것이다. 우리의 모든 소득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에서 산출된다. 따라서 말라기 선지자는 십일조를 바치지 않는 행위를 다음과 같이 엄중히 경고하고 있다.

사람이 어찌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하겠느냐 그러나 너희는 나의 것을 도적질하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것을 도적질하였나이까 하도다 이는 곧 십일조와 헌물이라”(3:8).

그러므로 십일조를 바치지 않는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하는 엄청난 죄를 짓는 것이다.

사실 십일조는 하나님의 축복과 저주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기도 한다.

너희 곧 온 나라가 나의 것을 도적질하였으므로 너희가 저주를 받았느니라”(3:9).

이 말씀을 기록한 말라기 선지자가 활동하던 시대에 이스라엘 백성의 생활은 몹시 궁핍하고 어려웠다. 말라기 선지자는 이러한 저주가 바로 온전한 십일조를 하나님께 드리지 않았기 때문에 내린 것이라고 경고한다.

도둑질을 한 사람에게는 그에 상응한 벌을 내리듯이, 성경은 이처럼 하나님께 드려야 할 십일조를 바치지 않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저주가 임한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

성경은, 이와 반대로 십일조를 온전히 드리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이 임한다는 사실도 보여 주고 있다. 말라기 선지자는 온전한 십일조를 드리는 자에게 풍성한 축복이 임한다고 전한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3:10).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십일조는 절대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십일조를 드리는 행위는 곧 나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는 행위이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고 도적질하느니라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적질도 못하느니라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6:19~21).

우리가 하나님께 십일조와 헌물을 드리면 하늘의 창고에 안전하게 보관되어 우리에게 더 놀라운 축복으로 갚아 주신다는 것을 이 말씀은 증거하고 있다.

성경에는, 하나님께서 십일조를 제정하신 이유가 우리를 속박하려는 것이 아니라 복을 주시기 위한 것임을 분명히 증거하고 있다. 다시 말해, 십일조 제도 속에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의 계획이 담겨 있다.

위 글은 교회신문 <465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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