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6-01-08 20:49:41 ]
A. 예수님은 마태복음 5장 28절에서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에 비춰 음란한 자를 판단한다면 세상에 음란하지 않은 사람은 극소수일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음욕조차 용납하지 않는 완전한 순결을 요구하셨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지향해야 할 목표이고, 그 목표를 이루도록 선을 넘지 않는 행동을 해야 합니다.
음란한 마음을 제어하려면 다음과 같이 행동해야 합니다.
첫째, 성관계는 자신의 배우자와만 할 것.
둘째, 창녀, 유부녀, 미혼녀 등 자신의 배우자가 아닌 사람과는 절대 관계하지 말 것.
셋째, 음담패설이나 음란 영상 같은 음욕을 일으키는 매체를 가까이하지 말 것.
성경은 성관계는 결혼 안에서만 해야 하고, 이것을 벗어난 행위는 모두 ‘간음’이라고 못 박고 있습니다. 따라서 비록 결혼을 약속한 사이라도 혼전에 성관계하는 일은 간음입니다. 본능을 제어하지 못해 혼전 성관계를 하면 하나님께 죄를 범하였기에 심판을 자초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음란을 이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성경에는 이에 관한 말씀이 많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한 가지만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입니다.
성경을 읽어 보면 하나님께서 ‘음란’을 얼마나 미워하시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자신을 배반하고 이방 우상을 섬기는 행위를 간음에 비유하셨는데, 이 모습만 봐도 하나님께서 얼마나 음란을 증오하시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음란’을 이긴 예로 요셉을 들 수 있습니다. 요셉이 보디발의 집에서 종살이할 때, 보디발의 아내가 요셉을 유혹했습니다. 그때 요셉이 거절하며 보디말의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득죄하리이까”(창39:9).
요셉은 무엇보다 하나님을 두려워했기에 남의 아내와 간음하는 짓은 하나님께 죄짓는 행위라고 여겼습니다.
민수기 25장에는 모압 여자들과 음행한 일로 이스라엘 백성이 염병에 걸려 무려 2만 4000명이나 죽은 이야기를 기록하였습니다. 이 사건도 하나님께서 음행을 얼마나 미워하시는지 보여 주는 구체적인 사례입니다.
세계 역사를 살펴봐도 하나님의 심판을 무섭게 받은 곳은 무엇보다 음란 행위를 했던 곳이었습니다. 아시아·유럽·아프리카에 이르는 광대한 대륙을 정복하고 지배했던 로마 제국이 멸망한 원인도 이 같은 음란 행위에 있었습니다.
요한계시록 17장에는 붉은 짐승을 탄 큰 음녀를 심판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하나님을 대적하고 성도들을 박해하는 자를 왜 하필이면 ‘음녀’로 표현했을까요?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그만큼 음란 행위를 미워하시고, 그런 자를 무섭게 심판하시는 분이심을 잘 보여 줍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죄를 심판하시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면 그분의 심판을 자초하는 행위를 차마 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은 자비와 사랑이 풍성하신 분이지만 동시에 죄를 무섭게 심판하시는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
따라서 음란을 이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신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경에는 ‘하나님을 경외하라’는 말씀이 수없이 언급돼 있습니다. ‘경외한다’는 말은 바로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섬기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 이것이 바로 음란 행위뿐 아니라 세상의 모든 죄에서 자신을 지키는 신앙 자세입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466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