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6-03-17 16:58:42 ]
정확히 몇 년에 일어났는지는 알 수 없으나 실제 사건임은 분명해
A.노아의 홍수가 정확히 기원 전 몇 년에 일어났는지 정확하게 단정 내릴 수는 없습니다. 학자마다 의견이 분분하기 때문입니다. 또 홍수 범위에 관해서도 일부 학자들은 지역적인 홍수 설을 주장하고 전통적인 성경 해석가들은 지구 전체의 홍수 설을 주장합니다.
또 현재 고고학적 유물들은 기원전 5000년 이후에 홍수에 의해 야기된 어떤 지질 구조상의 균열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홍수에 관한 기사가 전 세계 모든 문명의 전승에 나오고 있기에 홍수 그 자체는 역사적인 사실이라고 봐야 합니다.
노아의 홍수가 일어난 시기에 대해서도 딱 부러지게 답하기는 어렵습니다. 보수적인 신학자들은 대체로 기원전 3000년경이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아브라함의 출생 시기도 정확히 알 수 없는데 노아의 홍수가 끝나고 어느 정도 세월이 흐른 기원전 2000년경이 아닐까 추정하고 있습니다.
노아 시대에서 아브라함 시대까지 많은 인구가 늘어난 것은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하나님의 축복과 섭리에 따라서일 것입니다. 노아와 그의 가족들이 홍수 후 방주에서 나왔을 때 하나님은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창9:1)고 축복하셨습니다.
또 창세기 11장 10~26절에는 노아의 아들 셈에서 아브라함까지 족보가 기록되어 있는데 이 족보에 나오는 사람들의 수명이 현대인들에 비해 상당히 길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셈은 600세까지 살았고, 아브라함의 아버지 데라도 205세까지 살았습니다. 이처럼 긴 수명은 그만큼 자녀들을 많이 낳았다는 것을 의미하고 따라서 짧은 기간에 많은 인구와 나라가 생기게 되었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모세오경의 기록은 기원전 1500년보다는 1400년에 더 가까울 것으로 보입니다. 많은 학자가 이스라엘 민족의 출애굽 연대를 기원전 1440년경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무튼 태고 시대와 족장 시대 이전의 연대는 정확하게 알 수는 없고 단지 추정만 할 수 있을 뿐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진화론자들은 지구의 나이가 45억 년이라고 주장하면서 성경 내용을 허구나 신화로 몰아붙이지만, 한 가지 분명한 점은 성경은 인류 역사를 기록한 책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기록한 책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성경 연대에 관한 모든 의문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설 때 모두 풀립니다.
바울은 고린도전서 13장 12절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제는 거울로 보는 것같이 희미하나 그 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 이제는 내가 부분적으로 아나 그 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라.”
그러므로 세상에서 풀리지 않는 의문은 그 날에 주님 앞에 설 때 모두 알게 될 것입니다.
어떤 진리의 말씀도 이 세상에서 한 번 의심을 품고 계속해서 아니라고 주장을 하면 실제로 아무리 완벽한 증거를 들이대어도 그것을 쉽게 인정하지 않게 됩니다. 따라서 성경은 믿음으로 읽어야만 그 속에서 참된 진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의심의 눈을 거두고 절대자이신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영원한 영혼의 때에 엄청난 가치를 얻게 될 것입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472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