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6-03-31 15:45:41 ]
A.하나님께 드리는 그리스도인의 의무 중 하나는 십일조입니다. 십일조 외에 목적헌금은 교회의 선한 목적을 위해 드리고, 드리는 자의 자원(自願)을 요구합니다. 즉 스스로 원해서 드려야지 남이 시켜서 내거나 마지못해 드린다면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후서 9장에 구제헌금에 관해 기록했습니다. 바울은 하나님께 이렇게 예물을 드리라고 말했습니다.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고후9:7). 고린도후서 9장은 하나님께 예물을 어떻게 드려야 하는지 가르칩니다.
또 건축헌금에 관한 사례는 구약성경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성전을 지으려고 많은 준비를 했는데 당시 수많은 이스라엘 백성이 자원하여 하나님께 헌물했습니다.
“다윗 왕이 온 회중에게 이르되 내 아들 솔로몬이 홀로 하나님의 택하신 바 되었으나 오히려 어리고 연약하고 이 역사는 크도다 이 전은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요 여호와 하나님을 위한 것이라”(대상29:1).
“내가 이미 내 하나님의 전을 위하여 힘을 다하여 예비하였나니 곧 기구를 만들 금과 은과 놋과 철과 나무며 또 마노와 박을 보석과 꾸밀 보석과 채석과 다른 보석들과 화반석이 매우 많으며”(대상29:2).
“이에 모든 족장과 이스라엘 모든 지파 어른과 천부장과 백부장과 왕의 사무 감독이 다 즐거이 드리되 하나님의 전 역사를 위하여 금 오천 달란트와 금 다릭 일만과 은 일만 달란트와 놋 일만 팔천 달란트와 철 십만 달란트를 드리고”(대상29:6~7).
“백성이 자기의 즐거이 드림으로 기뻐하였으니 곧 저희가 성심으로 여호와께 즐거이 드림이며 다윗 왕도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하니라”(대상29:9).
구약시대 솔로몬은 이스라엘 백성의 헌물에 힘입어 하나님의 성전을 지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즐거운 마음으로, 자원하는 마음으로 건축헌금을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집을 지으려고 자신의 것을 기꺼이 바친 행위를 기뻐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무엇이 부족해 우리의 것이 필요하시겠습니까? 하나님께서는 무엇이 부족해서 우리의 헌금을 원하시지 않습니다. 우주 만물이 하나님 것이며 하나님에게서 창조된 피조물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복 주실 기회를 찾으려고 헌금하길 원하십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교회에 구제헌금을 권면하면서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고후9:8)고 증거했습니다.
이 말씀은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고후9:7)는 말씀에 바로 이어집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드리는 헌금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기회입니다.
우리가 신앙인으로서 이 사실을 분명히 깨달으면 헌금 문제로 시험에 들거나 고민하지 않을 것입니다. 헌금 문제는 곧 신앙의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성전을 짓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에게 부여하신 가장 큰 축복 중에 하나입니다. 한 시대 큰 역할을 감당했던 다윗 왕도 하나님의 성전을 짓고 싶어 하였으나 결국 짓지 못하고 그 아들인 솔로몬이 지었습니다. 다윗에게는 허락하시지 않았던 축복을 당신과 우리가 누릴 수 있다면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일까요. 이 큰 영광을 누릴 수 있는 그리스도인이 되시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473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