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안과 밖 이야기] 성도의 피난처이신 예수 그리스도

등록날짜 [ 2016-04-11 13:51:52 ]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하나님의 사랑 알 수 있어 


<사진설명> 도피성 중 한 곳인 갈릴리 게데스.

구약시대에도 과실치사
(過失致死)를 인정했을까? 도피성은 우발적으로 살인한 자가 피해자 가족들에게 보복당하지 않도록 보호받게 한 곳이다.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일러 가라사대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이르라 내가 모세로 너희에게 말한 도피성을 택정하여 부지중 오살한 자를 그리로 도망하게 하라 이는 너희 중 피의 보수자를 피할 곳이니라 그 성읍들의 하나에 도피하는 자는 그 성읍에 들어가는 문 어귀에 서서 그 성읍 장로들의 귀에 자기의 사고를 고할 것이요 그들은 그를 받아 성읍에 들여 한 곳을 주어 자기들 중에 거하게 하고 피의 보수자가 그 뒤를 따라온다 할지라도 그들은 그 살인자를 그의 손에 내어주지 말지니 이는 본래 미워함이 없이 부지중에 그 이웃을 죽였음이라 그 살인자가 회중의 앞에 서서 재판을 받기까지나 당시 대제사장의 죽기까지 그 성읍에 거하다가 그 후에 그 살인자가 본 성읍 곧 자기가 도망하여 나온 그 성읍의 자기 집으로 돌아갈지니라”(20:1~6).

도피성 제도는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주신 일종의 보호제도다(21:12~14). 살인자가 회중 앞에서 판결받을 때까지 그를 보호하려고 나온 방안으로, 고의로 살인한 자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19:11~13).

도피성은 요단 강 동쪽 골란, 길르앗 라못(중간 지점), 베셀(남쪽) 세 곳과, 서쪽 게데스(북쪽), 세겜(중간 지점), 헤브론(남쪽) 세 곳에 있었다. 모두 도망자가 하루에 도달할 만한 거리다. 전승에 따르면 도피성으로 향하는 길에는 도피성이라고 쓴 팻말이 눈에 띄기 쉽게 설치되어 있었다고 한다. 또 도피성으로 가는 길은 폭이 14m나 될 정도로 곧고 넓게 닦여 있었다. 성 안에는 모든 생필품을 비치해 생활하는 데 불편하지 않게 했다.

하나님께서는 살인자를 반드시 죽이라고 명령하셨지만, ‘공의의 하나님인 동시에 인애의 하나님이시므로 이처럼 도피성을 만들었다.

살인은 절대로 가볍게 다룰 수 없는 범죄다. 왜냐하면 생명은 하나님께서 주셨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수로 사람을 죽였다면 도피성에 숨을 수 있었다. 그곳에서 재판을 받아 고의성이 인정되면 사형에 처해지고 무죄라면 대제사장이 죽을 때까지 도피성에 머물러야 했다(35:22~25). 이것은 복수자의 손에서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한편 대제사장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그 죄가 속해진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도피성에 몸을 숨겨 생명을 보존하는 율법은 외국인에게도 적용됐다(35:15).

, 살인자가 보호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만약 살인자가 도피성 밖으로 나갔다가 피의 보복자를 만나 죽임을 당할지라도 보복자에게는 죄가 없다고 말씀하셨다. 왜냐하면, 살인자가 하나님이 정해 주신 보호의 테두리를 벗어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살인자가 어느 때든지 그 피하였던 도피성 지경 밖에 나갔다 하자 피를 보수하는 자가 도피성 지경 밖에서 그 살인자를 만나 죽일지라도 위하여 피 흘린 죄가 없나니 이는 살인자가 대제사장의 죽기까지 그 도피성에 유하였을 것임이라 대제사장의 죽은 후에는 그 살인자가 자기의 산업의 땅으로 돌아갈 수 있느니라”(35:26~28).

도피성 제도는 하나님의 자비를 보여 주는 것으로, 모든 성도의 피난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한다. 우리는 예수 안에 있을 때만 보호받는다. 우리가 예수라는 울타리 바깥으로 나가는 즉시 마귀 사단 귀신 역사는 성도 영혼을 죽이려고 우는 사자처럼 달려들어 지옥에 데려가려고 한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에서 인류의 죄를 대신 짊어지신 채 피 흘려 죽으셨다. 예수의 십자가 피의 공로가 인류의 모든 죄, 사망, 저주, 질병 그리고 지옥 갈 처절한 영적 결박을 풀어 주셨다. 예수 그리스도는 인류의 영원한 도피성이 되신 것이다. 내 죗값을 값아 주신 영원한 영혼의 도피성,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해야 육신의 때와 영혼의 때에 행복할 수 있다.

위 글은 교회신문 <475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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