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6-09-22 14:59:15 ]
A.‘하나님과 교제하기’는 ‘하나님 뜻을 분별하는 일’과 일맥상통한 점이 많습니다. 하나님과 교제를 깊이 하는 사람일수록 하나님 뜻을 더 잘 분별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뜻을 잘 분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성경을 열심히 읽고, 성령 안에서 기도해야 합니다. 따라서 ‘성경’ ‘성령 충만’ ‘기도’가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는 주요 방법입니다.
사실 많은 그리스도인이 이 세 가지를 ‘신앙생활의 기본’이라 여기기에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지식’과 ‘실천’은 별개 문제입니다. 하나님과 깊이 교제하려면 반드시 성경을 열심히 읽고, 성령 충만하며, 성령 안에서 열심히 기도해야 합니다.
그 밖에도 하나님과 영적 교제를 나눌 방법들이 있습니다. 중요한 두 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첫째, ‘하나님 사랑하기’입니다.
사람은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교제하고 싶어 합니다. 미워하거나 아무 관계 없는 사람과는 교제하기 원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과 교제하려면 먼저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으면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눌 수 없습니다. 몸과 마음과 목숨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간절하게 사모해야 하나님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간절히 찾으면 하나님과 만날 수 있다고 성경은 말합니다.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잠8:17).
이처럼 우리는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주신 십계명은 모든 율법과 계명의 핵심을 축약했습니다. 십계명은 ‘하나님을 사랑하라’(1~4계명)와 ‘이웃을 사랑하라’(5~10계명)는 두 가지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계명은 십계명 중 으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살게 하려고 인간에게 계명을 주셨습니다. 네 가지 으뜸 계명을 지키면 하나님께서 그를 가까이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길 원한다면 간절한 마음을 갖고 하나님을 사모하십시오. 그리하면 하나님은 당신을 가까이하고 당신과 함께 하십니다.
둘째, 빛 된 생활을 해야 합니다.
사도 요한은 요한일서에서 증거했습니다.
“하나님은 빛이시라 그에게는 어두움이 조금도 없으시니라”(요일1:5).
빛이신 하나님께 가까이 가려면 빛 된 생활, 즉 의롭고 경건하고 선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사도 요한은 이어 다음 구절에서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하려면 빛 된 삶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합니다.
“만일 우리가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 하고 어두운 가운데 행하면 거짓말을 하고 진리를 행치 아니함이거니와 저가 빛 가운데 계신 것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요일1:6~7).
어두움은 본질상 빛에 가까이할 수 없습니다. 사도 바울도 고린도후서에서 증거했습니다.
“의와 불법이 어찌 함께하며, 빛과 어두움이 어찌 사귀며”(고후6:14).
인간이 죄 가운데 거하면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할 수 없습니다. 빛이신 하나님을 가까이하려면 어두움의 행실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어야 합니다(롬13:12).
에녹은 죽지 않고 하늘로 들려 올라갔습니다.
그 까닭은 “하나님과 동행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서”라고 성경은 말합니다(창5:24, 히11:5). 즉 에녹이 하나님 앞에서 의롭고 빛 되게 살았다는 말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려면 죄와 어두움의 행실을 벗고 빛 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495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