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Q/A] 더 차원 높은 신앙 경지에 이르기를

등록날짜 [ 2016-09-27 13:45:56 ]

A.‘신앙은 하나님의 자녀와 세상 임금인 사단이 벌이는 치열한 영적 전투입니다. 신앙의 길은 잘 닦인 대로(大路)가 아니라 좁고 험한 길이고 시험과 도전을 많이 만납니다.

그러나 이 길은 생명의 길이요, 구원의 길이요, 영원한 복락이 약속된 길이기에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반드시 가야 합니다. 신앙의 길을 걷기를 포기한다면 영원한 멸망이 기다리고 있기에 우리는 어떤 일이 있어도 신앙의 자리에서 떨어지면 안됩니다.

사단은 하나님의 자녀가 신앙을 버리고 구원의 자리에서 떨어지게 하려고 온갖 방법을 동원해 시험합니다. 신앙을 사단과 싸우는 영적 전투라고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가 사단의 시험과 여러 가지 힘든 시련을 극복하고 신앙을 지키려면 하나님을 신뢰하는 무조건적인 믿음이 필요합니다. 어떤 대가를 바라는 믿음은 참믿음이 아닙니다. 이러한 조건부 믿음은 오래가지 못하고, 시험이 다가오면 쉽게 넘어지고 맙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하나님의 살아 계심과 그분의 무한한 사랑을 믿어야 합니다.

우리가 아버지라 부르는 하나님은 살아 계시고 독생자를 십자가에 내어주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로마서 5장 8절에서 다음과 같이 증거합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롬5:8).

그런데 우리 인간은 이런 하나님의 사랑을 잘 알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 인간의 지혜와 상식으로 다 이해할 수 없을 만큼 크고 넓고 위대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무척 사랑하셔서 좀 더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성장시키려고 때로는 가혹한 시련을 겪게도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좀 더 차원 높은 신앙의 경지에 오르려면 여러 가지 시련을 겪더라도 굴복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 인간은 현재의 삶이 평안하고 별문제가 없으면 본능적으로 현실에 적당히 안주하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건강이 나빠지거나 실직하거나 가정에 문제가 생기기도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보금자리를 단련하시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보금자리를 단련하시는 것은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훈련해서 생명의 길로 인도하시기 위해서입니다.

만일 우리가 예수님을 모르고 살았을 때, 하는 일이 다 잘되고 형통했다면 과연 하나님 앞에 두 손 들고 나올 수 있었을까요? 우리의 보금자리를 연단하신 하나님의 손길이 있었기에 우리가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왜 그렇게 하셨을까요?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지 않으시거나 무관심하시기 때문일까요? 결코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유익을 바라셔서 특별한 목적 아래 우리를 강하게 훈련하십니다. 참을 수 없는 시련일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10장 13절에서 “사람이 감당할 시험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고 증거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우리가 망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전폭적으로 신뢰하고 하나님께서 결코 우리를 버리지 않으신다는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지금 당장 시련이 닥치더라도 더 차원 높은 신앙의 경지에 도달하게 하시려는 훈련과 연단의 과정으로 받아들이고 담대한 마음과 자신감을 가지고 극복하기 바랍니다.

“너희 믿음의 시련이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려 함이라”(벧전1:7).

위 글은 교회신문 <49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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