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QT] 바다 도랑물 모여서 개울물. 개울물 모여서 시냇물. 시냇물 모여서 큰 강물. 큰 강물 모여서 바닷물. 바다가 모든 물을 품을 수 있는 이유는 가장 낮고, 깊고, 넓기 때문입니
[사진 QT] 벚꽃 긴 겨울 움츠렸던 만물이 기지개 켜며 하나둘 눈떠 가는 계절. 조물주의 전지하신 능력 아래 지음받은 그때부터 지금까지 변하지 않은 굳은 절개가 아름다워라. 사람들아!
[사진 QT] 꽃봉오리 따사로운 햇살에 서둘러 봄맞이 나왔다가 고약한 꽃샘추위에 화들짝 놀랐나 봅니다. 자주색 꽃봉오리 떨구고 나지막이 웅크린 모양새가 안쓰럽습니다. 하지만 이 추위가 얼마
[사진 QT] 학교 앞에서 새 학기를 시작하며 삼삼오오 모여 있는 아이들과 선생님의 모습에서 꽃샘추위는 아랑곳없고 밝고 싱그러운 기운이 감도네요. 무엇보다 뒤편에 힘있게 서 있는 학교는 말은 하지
[사진 QT] 산수유 열매 학창시절 배운 시에 나오는 산수유 열매입니다. 시에서도 하얀 눈 속에 빨갛게 제 색을 토해 놓은 듯해 유독 기억에 남았는데…. 콧날이 얼얼하게 차가운 날.
[사진 QT] 겨울나무 대지가 하얀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밤이 되면 더욱 거세질 바람에 나무는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습니다. 생명의 근원을 따라 뿌리는 더욱 깊어지고, 가지는 그 에너지를 저
[사진 QT] 설경(雪景) 하얗게 덮인 눈으로 온 누리가 깨끗하고 포근하다. 이전에 더럽건, 깨끗하건, 밉건, 예쁘건 그 어떤 모양의 사물도 하얀 눈에 덮여 버렸다. 눈에 덮인 그것이 무엇인지는
[사진 QT] 소나무 한겨울 추위에도 아랑곳없이 푸름을 뿜어 내는 소나무에서 힘찬 기상이 느껴진다. 타고난 강직함으로 쭉쭉 곧게, 때로는 내재한 유연함으로 부드럽게 뻗은 가지들이 멋들어진
[사진 QT] 빙벽 살을 에는 칼바람 속에도 아찔한 빙벽 정상을 오르며 빙벽타기에 열정을 쏟는 사람들. 그들은 겨울이 되면 폭포가 얼기만을 손꼽아 기다릴 것입니다. 마치 믿음으로 사는
[사진 QT] 그릇 선물을 사려고 거리의 많은 상점을 거쳐 안쪽 모퉁이 길에서 예쁜 그릇가게를 만났습니다. 작은 박물관에 온 듯 아늑한 매력에 이끌려 들어서니, 그릇들이 조화롭게 진열되어
[사진 QT] 흰 눈보다 더 희게 눈송이 하나하나…. 수없이 땅에 뿌려져 쌓여 가지만, 같은 모양이 하나도 없다. 그런데도 눈송이 하나하나가 쌓이면 순백의 세계를 만든다. 마치 주님께서
[사진 QT] 파도가 지나간 자리 쓸쓸한 바닷가에 파도가 부서지는 소리만 들리는 듯하다. 바닷물이 휩쓸고 간 자리에 물거품만 남아 지나간 파도의 흔적을 드러낸다. 지금 내게 예수의 흔적이 있는가&hell
[사진 QT] 해와 꽃 내게 주어진 하루가 짧아도, 대단한 모습이 아니어도, 억울하게 속을지라도, 주님의 빛만 있으면 저, 괜찮습니다. 조금 더 있으면 차가운 겨울이 오고 삶의 마지막도 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