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QT] 수확 흙은 정직하고 변함이 없다. 농부가 뿌린 씨앗으로 열매를 내는 일에 태고와 다름없이 생명력이 넘친다. 어떤 씨앗이든 심기기만 하면 그 종류대로 각양 형체를 틔워 생명
[사진 QT] 양털구름 온 하늘에 주의 영광이 그득하네요. 양털구름에 안긴 듯한 그 사랑의 포용으로 가뭄 속에 기쁨의 꽃이 피어나듯, 상처 속에서 회복의 평안이 올라오듯, 하나님이 변함
[사진 QT] 해 질 녘 바다 바위섬 사이로 발그스레하게 석양이 진다. 해넘이 풍경 구경 나온 갈매기의 몸짓이 수채화 한 폭처럼 아름답다. 해가 지고, 꽃이 지고, 인생도 그렇게 진다.  
[사진 QT] 어부 갯벌을 보이며 뒤로 물러나는 오후의 서해바다. 어디선가 그물망을 든 장정들이 바닷속을 훑고 지나간다. 무엇을 건지려 하는 것일까? 물고기? 조개? 아니면 바닷속 숨겨
[사진 QT] 구름 하늘에 떠 있는 구름만 바라봐도 주님 만날 날을 설레며 기다리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 처음사랑으로 회복, 그리고 믿음을 10년 앞당기는 행복하기만 한 하계성회도 벌써
[사진 QT] 해바라기 하얀 구름이 산허리를 둘렀다. 바람에 떠다니는 구름 아래 꽃 바다가 장관이다. 온몸 구석구석 해를 향한 사모함이 한 잎 두 잎 꽃 펼치고 너른 얼굴 한가득 열매 채운
[사진 QT] 다람쥐 다람쥐는 보통 6개월간 동면에 들어가는데, 그 전까지 울창한 숲 속을 요리조리 돌아다니며 먹이 저장 창고에 넣을 열매를 찾아다닌다. 작은 동물이지만 하나님께 지음
[사진 QT] 오리 뒤뚱뒤뚱 오리들이 나들이 가나? 둥지를 벗어나서 어디로 가는 걸까? 대열에서 벗어나 일탈을 꿈꾸나? 설렘도 잠시, 일행을 뒤따라가려니 뒤뚱뒤뚱 갈 길이 멀다. &
[사진 QT] 꽃과 벌 어느 것이 더 아름다운지, 어느 것이 더 커 보이는지, 판단하고 구분하는 일이 과연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초록이든 빨강이든 작든 크든 싱그러운 자연 안에 어우러져 하나님의
[사진 QT] 마늘 열매 바지런한 시골 아낙네들의 손놀림, 행여 생채기 날까 조심조심 마늘을 캡니다. 지난해 심어놓은 씨 마늘이 통통하고 굵직한 마늘이 되어 올라옵니다. 연보라색 마늘 꽃망울이 터질 때 수
[사진 QT] 장미꽃 오뉴월이면 우리 교회 동편 울타리에 곱고 아름다운 장미꽃이 넝쿨째 피어오른다. 한적하던 동네가 장미꽃 찬란한 향기로운 거리가 된 것은 몇 해 전 어느 여전도회원들이 손수 장미꽃 씨
[사진 QT] 달궁계곡 수달래 산에서 꽃피우는 산철쭉입니다. 물가에 핀다 하여 수달래라고 하지요. 인적 드문 산속에서 깊어가는 외로움은 거친 바위틈에 뿌리를 내려야 하는 아픔마저 잊게 합니다. 따사로
[사진 QT] 자성문(自省門) 경기도 양평 세미원에 있다는 자성문. ‘스스로 돌아보고 성찰하는 문’이라…. 문은 문인데 동그라네요. 어느 한쪽을 막아 놓지 않고 그저 온통 비워놓았네요. 저기 앉아 어지러운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