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QT] 넉넉히 이기리 환한 햇빛이 눈 쌓인 겨울 산에도 따사로이 내리쬡니다. 비탈길에 시린 한파로 꺾이고 매웠던 아픔을 온몸으로 이겨낸 곧은 나무 한 그루가 고고하게 우뚝 서서 서러움의 미소
[사진 QT] 여명 칠흑 같은 캄캄한 어둠인가 싶더니 어느새 새색시처럼 부끄러운 듯 발그레한 모습으로 떠오른 태양 덕분에 온 세상이 환해졌습니다. 어두울 땐 보이지 않던 잔잔한 물결도, 울
[사진 QT] 나무처럼 하늘 향해 곧게 뻗은 나무들이 일렬로 서 있는 모습이 참 멋스럽다. 자연의 상쾌한 공기가 그대로 전해져 문득 심호흡하고 싶은 충동이 인다. 아직도 차갑고 단단한 땅속에서
[사진 QT] 빙벽 등반 어디선가 허공을 가르며 얼음 찍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스크류에 매단 줄에 의지하여 얼음을 찍어가며 깎아지른 듯한 절벽을 오르는 사람들. 등반자들은 인간 한계에 도전하
[사진 QT] 세상의 빛 구름이 이불처럼 하늘을 덮고 이길 수 없는 어둠이 온 누리에 가득할 때, 눈 부신 해가 소리 없이 어두운 구름을 산산이 부수며 그 위력을 드러냅니다. 그날, 어두운 세상
[사진 QT] 파도에 실려 커다란 돌들이 세찬 파도에 밀렸다 쓸렸다 하며 고운 모래가 되기까지 거대한 바다를 움직이시는 하나님의 창조 섭리가 경이로울 뿐입니다. 엄청난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
[사진 QT] 갈잎의 노래 살그락 살그락 한겨울 호수를 에워싼 갈잎들이 서로 부대끼며 합창합니다. 지난 계절 당차게 자란 갈잎들의 노래가 인적 없는 정자와 물 위의 오리들의 외로움을 쫓아줍니다.
[사진 QT] 빛으로 나아가기 동트기 전일까. 하늘이 맑은 곳엔 바다까지도 그 빛을 받아 훤하고, 그와는 대조적으로 먹구름이 잔뜩 낀 한쪽 하늘 아래는 바다까지도 검푸르다. 가까이 다가가기 전에는 낯
[사진 QT] 순천 낙안읍성 자연 그대로의 정취가 좋습니다. 돌 냄새, 흙냄새, 지푸라기 냄새, 나무 냄새…. 꾸미지 않은 자연은 우리에게 참 편안함과 푸근함을 줍니다. 세찬 바람과 눈과 비에도 그
[사진 QT] 골짜기 위대하신 하나님의 작품을 마주하니 경이로움에 가슴 벅차며 감사가 절로 나옵니다. 이 자연의 청명한 공기가 폐부와 뼛속까지 스며들어 깨끗하게 정화되는 느낌입니다. 굳게 다
[사진 QT] 겨울바다 매운 채찍 같은 칼바람이 겨울 바다 위 망망대해를 휘몰아칩니다. 만선의 꿈을 안은 어부는 추위쯤이야 아랑곳하지 않고 바다로 힘차게 작은 배를 이끕니다. 밤새 뼛속을 파고
[사진 QT] 성숙 가지가 지붕에 닿을 만큼 주렁주렁 매달린 대봉 감나무를 보니, 어린 시절 따뜻한 아랫목에 앉아 어머니가 주신 홍시를 먹던 기억이 난다. 다른 과일과는 달리 감은 익으면서
[사진 QT] 가을 계곡 나뭇잎 떨어지는 소리 하나 놓치고 싶지 않을 만큼 아름다운 가을이다. 노을빛으로 물든 가을 산 속 저 가파른 계곡…. 끝없이 이어진 계곡을 바라보노라니 예수님이 십자가
[사진 QT] 양을 찾는 목자의 마음 떼를 지어 군데군데 먹이를 찾는 부지런한 양무리가 푸른 산등성이에서 하루를 노닙니다. 오늘도 밤이 되면 목자는 가슴을 졸이며 무리에서 이탈한 길 잃은 양은 없는지 살피겠
[사진 QT] 조화 연못에 떨어진 낙엽들이 멋진 모습으로 사진에 담겼습니다. 각자 다른 모양, 다른 색이 모여 서로 조화를 이룬 모습을 보니 꼭 교회 안의 우리 모습과 같습니다. 서로 다른
[사진 QT] 주문진 등대에서 수평선 끝자락에 걸쳐진 해가 노을을 만들고 쓸쓸한 바다를 비칩니다. 어두운 밤바다를 항해할 배를 홀로 맞이할 등대가 온몸으로 그 빛을 머금고 있네요. 자신을 드려 온전히
[사진 QT] 가을 하늘 맑고 파란 가을 하늘과 맛있는 솜사탕처럼 걸려있는 하얀 구름, 그 밑으로 시원하게 쭉 뻗은 길의 풍경이 두 눈과 마음까지 상쾌하게 합니다. 사진 속 두 사람이 어깨를 나
[사진 QT] 고난 후 열매 주렁주렁 매달린 수세미가 행인에게는 한낮 뜨거운 햇살을 피할 그늘과 즐거움을 함께 만들어 줍니다. 매끈하고 실한 열매를 보니, 거센 비바람과 장마는 열매를 만들어내는 양
[사진 QT] 믿음의 길 바람이 가을을 데리고 왔나 봅니다. 높아진 하늘과 시원한 바람, 넓게 펼쳐진 갈대밭을 따라 걷는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내가 믿음의 길을 걷고 있는지,